2기 로스쿨생, 20·30대 후반 큰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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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로스쿨생, 20·30대 후반 큰폭 증가
  • 법률저널
  • 승인 2010.03.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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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28.1세→28.5세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

30대 후반 증가, 사시경험자 대거 합격 방증?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 합격한 전국 2천명의 합격생들의 연령대가 지난해 1기생 대비 20대 초반은 감소한 반면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134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 12일 밝힌 ‘2010학년도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22세 이하가 24명(1.2%)으로 지난해 90명(4.5%)보다 무려 66명이 줄어들어 77.3%의 감소율을 보였다. 23세~25세 역시 449명(22.5%)으로 지난해 474명(23.7%)보다 25명(5.3%)이 감소했다.(연령계산은 현재나이 기준, 2010-주민번호+1)


반면, 26세~28세는 718명(35.9%)으로 지난해 686명(34.3%)보다 32명(4.7%)이 늘었고 29세~31세 역시 427명(21.4%)으로 지난해 399명(20.0%)보다 28명(7.0%)이 증가했다.


특히 35세~40세는 146명(7.3%)으로 지난해 110명(5.5%)보다 36명(32.7%)이 합격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금년 최종 합격생들의 평균 연령은 약 28.5세다. 이는 협의회가 발표한 구간 연령대별 연령을 평균한 것으로 전체 2000명의 평균 연령과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동일한 방법으로 지난해의 최종 합격생들의 평균 연령은 약 28.1세였다.


이중 22세 이하의 인원이 지난해 90명보다 66명이 줄어든 24명인만큼 올해 평균 연령은 28.5세보다 조금 더 높은 가능성도 꽤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법률저널이 LEET 지원자의 연령대별 추이를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한 결과, 25세 이하가 지난해 13.9%에서 올해 15.8%로 1.9%포인트 늘었고 26세~30세 역시 44.8%에서 49.3%로 4.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1세 이상은 지난해 41.3%에서 올해 34.9%로 6.4%포인트 감소했다.


즉 LEET 지원자의 연령이 지난해보다 30세 이하는 늘어난 반면 31세 이상은 감소했다.


따라서 이같은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의 합격자 증가 원인 중 20대 후반의 합격자 증가는 LEET 지원자의 증가가 가장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EET 지원자 현황에서 여성 지원자는 지난해와 비슷(36.4%→36.8%)한데 비해 합격률은 39.7%에서 44.7%로 약 5%포인트 급증한 것이 20대 중·후반대의 합격률 상승에 상당 기여한 것도 원인 중에 꼽힌다.


반면 30대 후반의 합격자 증가와 관련, LEET 지원 현황에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40세 이상의 지원자가 급감했지만 30~40세의 LEET 지원자 증가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 연령대 지원자의 스펙이 타 연령대에 비해 좋았다는 실력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확대해석하면 30대 후반 합격자 146명 중에는 사법시험 2차 유경험자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원했고 합격도 상대적으로 많이 했다는 추정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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