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각오로 새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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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새 각오로 새 출발하자
  • 법률저널
  • 승인 2002.09.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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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들이 방학을 끝내고 이제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고시촌도 활짝 문을 열고 모의고사 등으로 수업에 들어가 공부하는 활기로 넘치고 있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은 기대되며 가슴 벅찬 일이다. 새 학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의미 있는 각오와 남다른 결심으로 '이제부터는 더욱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것을 다짐하곤 한다.

  수험생에게 중요한 기간이라 할 수 있는 2개월여 기간의 방학도 끝나 성큼 9월이 다가왔다. 풀어진 마음을 다잡고 후반기 시험준비를 차분히 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새 출발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옛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좋으면 절반은 해낸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출발은 일의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로는 시험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몫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올해 수험생들은 유난히 비도 많이 내렸던 여름, 무더위와의 전쟁이외에 월드컵의 유혹을 넘어야했던 난중지난(難中之難)의 상황에 있었다. 이 모든 장애물들을 넘어 수험생활의 전반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세워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실천해 옮긴 수험생이라면 알찬 방학, 후회 없는 여름을 일궈낸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뚜렷한 성과를 일구지도 못했거나, 밀린 공부로 한숨 쉬는 수험생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공부할 것이 태산같이 쌓여 있어 마음도 급하고 몸도 급한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난 여름의 생각을 묻어 두어야 할 때가 왔다. 많은 수험생들은 방학 시작과 함께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계획을 마음먹은 대로 온전히 실천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계획한 대로 실천하지 못함은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 때마다 겪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지나치게 후회할 필요는 없다. 이럴 때 일 수록 남은 기간을 차근차근 계획의 실천과 자기 관리만이 뒤 처진 공부를 만회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시 합격은 어느 한 시점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새 각오로 새 출발을 하면 바라는 꿈의 실현도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남은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앞만 보고 매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거창한 것보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수험생활을 맞추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다.

  새로운 출발은 늘 중요하다. 고시라는 것은 체계적인 수험전략 없이는 합격하기 힘든 과정이며 장기전이기 때문에 새롭게 다잡고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칫 매일 계속되는 수험생활에서 올 수 있는 매너리즘을 극복하려는 지혜가 필요하고, 또한 불필요한 외적인 요소를 털어버리고 합격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희망으로 고단한 수험생활을 극복하려는 자세와 노력을 간단없이 기울여야 한다. '준비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주는 가르침을 생각하며 남은 후반기 수험생활이 합격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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