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일행(서울) 합격기-6전7기로 ‘6년간의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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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일행(서울) 합격기-6전7기로 ‘6년간의 꿈’ 이뤘다
  • 법률저널
  • 승인 2009.12.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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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제53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서울) 합격.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Ⅰ. 들어가며
수험기간이 워낙 길고, 고득점도 아니라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만, 공부를 오래하신 분이나 지역직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Ⅱ. 수험생활
1. 초시, 재시, 삼시(2003, 2004, 2006)
행시를 생각하고 행정학과에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비교적 일찍 1차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2차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2차를 보려니 좋지 않은 점수로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PSAT가 도입된 2005년도에는 PSAT를 워낙 못해서 낙방했습니다.


2006년도 시험 때는 PSAT가 워낙 자신이 없어서 2005년 여름부터 기본강의를 들으며 PSAT 준비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차는 통과했지만 2차 공부 내용을 많이 잊어버려서 2차 공부를 하면서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불합격했습니다.

 

2. 2007, 2008년 1차 시험 불합격, 7급 세무직 합격
2007년에는 목 디스크 증상과 식체 등으로 인해 1월 내내 물리치료와 내과에 다녔고 1차 시험 당일 날도 아파서 시험을 망쳤습니다. 1차를 떨어지고 대책 없이 고시 공부만 하는 게 두려워 행정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일부러 대학원 모임에는 나가지 않고 수업만 들으며 사기업, 공기업을 준비 했습니다. 이때의 면접경험과 자기소개서가 7급, 5급 면접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8년도에도 여전히 몸이 안 좋아서 1차 시험 당일 날 약을 5종류나 먹었습니다. 결과는 한 문제 차이로 낙방. 울면서 독서실 짐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 고시낭인으로 살고 싶지 않았고, 마음이 약해 질까봐 갖고 있던 모든 고시 책을 버렸습니다.


그 후 7급 세무직으로 원서접수를 하고 7급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법, 회계학, 국어를 공부한 적이 없었지만 2008년도에 세무직을 380명이나 뽑았기 때문에 죽어라 공부해서 운 좋게 7급에 합격했습니다. 대학원 재학을 이유로 7급 연수 유예를 하고 바로 행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3. 2009년 4번째 2차
7급 유예 때문에 행시는 올해가 정말 마지막 기회였기에 40분 거리인 집에도 거의 가지 않고 신림동에서 공부만 했습니다. 유예를 하면 휴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2차 시험 때까지 학교에 다녀야 해서 행시 관련 과목으로 최소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2차 시험을 오랜만에 보는지라 내용도 많이 잊어버리고 감이 떨어져서 최소한의 학원 수강과 스터디로 최대한 혼자 정리하고 암기하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Ⅲ. 공부 방법
1. 1차 PSAT
1) 스터디
PSAT에서 연속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셔서 PSAT가 제겐 정말 큰 산이었습니다. 대학원 기말고사가 끝나고 12월 말부터 PSAT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초반에는 역대 기출문제만 풀다가 마지막 한 달 정도는 매일 두 타임씩 학원 모의고사를 구해 풀었습니다.

 

2) 모의고사 강의
자료 신헌, 언어 한상준, 상황 박준범 모강을 들었습니다. 나머지 강사들의 모강은 스터디에서 풀었고 문제가 기출 경향과 다르다 싶으면 그 강사 것은 배제했습니다.

 

“PSAT는 문제 푸는 스킬이 가장 중요”

 

3) 공부 방법
PSAT에 워낙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12월 말부터 2차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오로지 1차만 했습니다. 2차는 가장 자신 없던 경제학의 취약한 부분만 조금 봤습니다.


아침에는 학원 모강, 오후에는 모강 틀린 것 자습, 저녁에는 기출 위주로 스터디를 했고, 학원 모강이 끝난 시기에는 아침 오후로 스터디를 두 개씩 돌리면서 학원가에 있는 모의고사를 거의 다 풀었습니다. 공부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출문제입니다. 기출문제는 여러 번 풀어보고 푸는 방법이나 경향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PSAT에 몇 번 떨어진 제가 공부 방법을 조언한다는 게 참 부끄럽지만, 그래도 조언을 하자면 PSAT는 문제 푸는 스킬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5지선다 중 항상 5번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풀었고, 풀다가 모르는 선택지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다른 선택지로 넘어갔습니다. ㄱ,ㄴ,ㄷ,ㄹ,ㅁ 이 나오는 문제는 문제를 보기 전에 선택지 먼저 보고 각각 몇 번씩 나오나 체크 한 후 두 개 정도만 나오는 것을 먼저 읽고 선택하거나 제거하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그러면 두 개 정도만 풀어도 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만약에 비율이 비슷하게 등장하면 ㅁ부터 위로 읽어가며 풀었습니다. PSAT는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이런 식의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 그나마 자신 있던 언어논리가 실제 시험에서는 가장 점수가 안 나와서 걱정이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나보다 먼저 시험지 첫 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리면 집중을 할 수 없어 앞쪽 문제를 다 틀렸습니다. 그래서 언어는 일부러 20번부터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논리퍼즐, 복잡한 계산 문제는 무조건 스킵 했습니다. 1차 채점결과 컷보다 점수가 7점정도 높게 나와서 안심하며 2차 공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양 늘리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

 

2. 2차
1) 공부시간 및 방법
독서실을 24시간 하는 곳으로 바꾸고 공부가 잘 되는 시간에 자유롭게 공부했습니다. 10시간 이상 공부하면 그 다음날은 뻗어버려서 그냥 꾸준히 8시간 정도 했습니다. 학원 수업은 이전에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올해에는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인 경제학 3순환만 수강하고 다른 과목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터디 사람들과 학원모의고사를 구해서 아침마다 답안지를 작성하고 돌려가며 첨삭해주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학원이든, 스터디든 일부러 아침 시간에 했습니다. 신문은 행정학, 정책학과 정치학의 최신 사례 및 미사여구 차용 용도로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2차 시험을 오랜만에 보는지라 모자란 게 많다는 생각에 “양을 늘리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에 2차 공부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1) 경제학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기에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진욱 3순환을 들었고, 미시ZIP, 거시ZIP으로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공부할 때는 임봉욱, 이영환 해설 미시, 각종 교과서 연습문제도 전부 풀어봤었지만, 올해는 시간도 없었고 ZIP으로도 차고 넘친다는 합격생들 말에 풀지 않았습니다. 스터디에서는 황종휴, 이상근 모강 문제를 풀고 그 중에 가장 기본에 충실한 문제 위주로 서브에 넣었습니다. 경제학에 자신이 없었기에 오히려 서브는 기본 문제 위주였고, 어려운 문제는 배제했습니다. 교과서는 미시 이영환, 거시 정운찬을 봤습니다만, 올해는 책은 거의 읽지 않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그때 사전처럼 찾아보는 형식으로 이용했습니다. 답안 작성은 최대한 간단하게 했고, 그래프 설명 역시 장황하게 쓰지 않고 묻는 것만 최대한 간략하게 썼습니다.

 

(2) 행정법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비교적 고득점 했습니다. 교과서는 홍정선 저를 보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찾아보는 용도로만 이용했습니다. 서브는 거의 김정일 강사의 단문 자료였고, 색색의 형광펜과 색연필을 활용하여 한눈에 보기 쉽게 목차를 수준별로 색칠을 해놨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손으로 쓴 요약 서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해 놓으면 나중에는 깊은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다 버리고, 김정일 강사의 단문자료로 대체해버렸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몇 개는 정말 답안지에 쓸 내용만 손으로 다시 써서 서브를 만들어 암기했습니다. 사례도 김정일 강사님이 나눠주신 자료 중에 A급만 보았고 그것으로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 개념 및 중요목차는 암기카드를 따로 만들어 외웠고, 학설은 기본적인 것 외에는 외우려고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답안을 쓸 때는 사례문제의 경우 다른 부분은 간단히 쓰고 법조문을 적용하는 ‘사안의 경우’를 구체적으로 썼습니다.

 

(3) 행정학
대학교, 대학원 전공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았고 비교적 고득점 했습니다. 교과서는 테마행정학을 부분독 했고, 서브는 이명훈 맵과 틀을 끼워 넣고, 인사와 조직은 대학원 관련 강의로 보충했습니다. 맵과 틀의 목차를 나만의 목차와 틀로 바꿔 넣었고, 신문에서 본 멋진 글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근사한 어구 등을 서브에 써넣었습니다. 답안의 틀은 평소에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그에 맞춰 쓰는 식으로 연습했고, 주제별로 서브를 달달 외우지도 않았고, 외워서 답안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올해 1번 문제가 사례분석이었기 때문에 대학원 수업과 시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에서는 서론과 결론의 부제는 전부 달지는 않았고, 굳이 쓸 것이 생각 안 나면 쓰지 않았습니다. 일단 답안을 다 쓰고 나서 생각나는 부제가 있으면 다는 식으로 했습니다.

 

(4) 정치학
가장 고득점한 과목입니다. 강제명 강사의 책을 이전에 손으로 쓰면서 서브로 만들어 놨었기 때문에, 그 자료와 함께 원 교재를 읽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민주주의 부분은 최장집 교수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다독했고, 정치과정은 ‘정치학의 동학’을 참고했습니다. 그 외 정원준 논문집 요약,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 환경 등의 주제는 ‘정치학으로의 산책’으로 가볍게 정리하였고, 입시에서 출제된 문제는 관련 논문을 찾아 답안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국제정치학은 가장 중요한 기본 주제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5) 정책학
대학원 전공이 정책학이라 수업을 많이 들어서 수험 공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정정길 교수의 정책학 교과서를 그대로 요약해 놓은 백현관 강사의 정책학 교재를 서브삼아 공부했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신문과 논문을 통해 풍부한 사례를 정책학 모형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실제 시험이 사례분석이 나와서 대학원 시험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썼지만 실상 점수는 좋지 않았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피드백이 큰 도움”

 

3. 3차 면접
면접 준비기간에 타 기관 합숙연수 중이었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주말밖에 할 수 없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면접 때 면접관님들을 웃겼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고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한 피드백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사전조사서 첫 번째 항목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좀 더 자신감 있게 개별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이나 프리젠테이션은 다들 별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개별 인성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Ⅳ. 기타 사항
1. 지역직(서울직)을 택한 이유와 장단점
예전에는 전국일행 하다 안 되는 나이 많은 사람이 지역직을 택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전국일행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린 친구들도 지역직을 많이 지원하고 그런 친구들이 금방금방 붙어서 나가는 것을 보고 저도 지역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2차 경험이 3번 있었지만, 모두 일행전국으로 봤었고, 두 번 연속 1차에서 떨어질 때도 일행전국으로 지원해서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나서 서울직으로 바꿨습니다.


지역직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PSAT 컷이 일행전국보다 낮다는 점, 2차 컷도 웬만하면 전국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경우 2차 컷이 전국직 보다 높은 적도 많았습니다만 저는 일단 1차를 붙어 2차 시험 볼 기회를 얻고 싶었기에 그런 통계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둘째, 지역직은 순환보직을 하면서 문화, 복지, 재무 등 원하는 일을 폭 넓게 해볼 수 있다는 점, 셋째, 연수원에서 등수 신경 안 쓰고 맘 편히 놀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 서울직의 경우 전국직 보다 월급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단점은 첫째, 면접에서 세 명중 한명, 두 명중 한명이 떨어지기 때문에 면접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직의 경우는 올해 6명중 한명 탈락이니 전국직과 같은 비율이었습니다. 둘째, 지역직은 그 지역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먼저 지역직으로 합격한 선배님들을 보면 지방보다는 중앙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더 많고 이 부분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 보입니다.

 

2. 체력관리
2년 연속 PSAT를 떨어진 것의 가장 큰 원인은 1, 2월에 항상 많이 아팠던 것이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까지 하루에 병원을 두 군데씩 다니고, 시험 당일엔 약을 5종류 먹고 파스까지 붙이고 시험을 봤습니다. 체력관리,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에 계속 헬스를 했습니다. 2차 공부 기간에는 많이 못했지만 공부 안 되는 오후 시간에 잠깐 가서 하고 왔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주변 관리
친한 후배와 라이프 사이클이 너무 달라서 일부러 밥시간을 맞추기 보다는 따로 먹는 게 낫겠다 싶어 혼자 밥을 먹었습니다. 같이 먹으면 수다 떨고 산책하느라 시간이 많이 가서 혼자 먹고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와서 공부하는 게 딱 좋았습니다.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혼자 맥주 한 캔 사들고 방으로 갔습니다. 아는 사람들과 같이 마시면 서로 공부도 방해되고, 한잔으로 안 끝날 것을 알기에 그냥 혼자 마셨습니다. 맥주 마시면서 공부하니 기분도 좋고 공부도 잘 되었습니다.
서울이 집이었지만 2차 공부 내내 집에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주중에 학교 수업 가느라 공부 못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일요일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늦잠자고 일직 들어가 쉬는 정도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만화책이나 새로운 영화는 전혀 안 봤고 이전에 봤던 영화중에 좋았던 영화 한편을 노트북에 저장시켜 놓고 공부 안 될 때 되풀이해 보았습니다.

 

Ⅴ. 맺음말
크게 아파본적도 없고 체해 본적도 거의 없던 제가 고시 공부를 하면서는 목 디스크에, 식체에 병을 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4번 이상 헬스장에 가면서 체력단련을 했고, 새해 첫날 해돋이를 봤던 기억과 좋은 책 구절을 떠올리며 힘을 냈습니다. 꿈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눈물 흘리며 다른 길을 갔었기에 2009년 2차 시험공부 기간이 제게는 너무나도 귀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귀중했던 시간을 통해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니 정말로 홀가분하고 기쁩니다.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시는 다른 분들도 그 귀중한 시간들을 통해 모두들 합격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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