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7천여 명 첫 관문 통과…합격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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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7천여 명 첫 관문 통과…합격률 '껑충'
  • 법률저널
  • 승인 2009.1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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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대비 78.1% 합격, 지난해보다 14%↑
평균 4.08배수 적용, 충남대 2.5배, 외대 7배

본지 1단계 합격현황 분석 결과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지난 10월 27일 부산대 로스쿨을 필두로 2010학년도 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11일까지 발표한 결과, 총 지원자 8,963명 중 약 7천1여명이 합격하고 1천959여명이 탈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이 1단계 합격자 발표 즉시 각 로스쿨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25개 로스쿨 중 자료제공을 하지 않은 건국대는 4배수, 한양대는 3배수를 임의로 지정한 것이고 서울대 로스쿨은 개괄적 인원을 제시한 관계로 그 결과만 반영했다. 따라서 오차범위 인원은 적게는 5명 많게는 50명이다.

 

■ 합격비율 작년보다 14%p ‘껑충’
본지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지원자 8,963명(법학전문대학원 현황) 대비 1단계 총 합격자는 약 7,001명으로 78.1%가 통과하고 불합격자는 약 1959명으로 21.9%가 탈락했다.


가군은 지원자 4,493명 중 약 867명(19.3%)이 탈락하고 약 3,609명(80.3%)이 합격했다.


나군은 지원자 4,470명 중 약 1,092명(24.4%)이 탈락하고 약 3,392명(75.9%)이 합격했다.


지난해의 경우 25개 로스쿨 총 지원자 13,689명 중 8,696명(추정)이 1단계를 통과해 평균 64%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또 총 936명 최종 선발에 6,741명이 지원한 가군은 3,996명(추정)이 1단계를 통과해 평균 59%가 합격한 바 있다.


총 1,064명 최종 선발에 6,948명이 지원한 나군은 4700명(추정)이 통과해 평균 68%의 합격률을 보인 바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1단계 통과비율은 지난해 평균 64%보다 14%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 서울대 로스쿨, 절반가량 탈락
금년 지원자 중 가장 많은 수가 탈락한 대학은 서울대 로스쿨로 총 지원자 495명 중 약 250명이 탈락하고 240명이 합격했다.


9명 이상을 최종 선발예정인 특별전형은 약 2배수인 20여명이 합격했고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이 141명의 절반보다 조금 적은 약 60여명이 합격, 심층선발 대상자는 141명의 절반의 2배보다 조금 많은 160여명이 합격했다.


이는 올 초 입학설명회에서 밝힌 대로 우선선발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조금 줄이고 대신 심층선발 대상자를 조금 더 늘린 결과로 보인다.


가장 적은 인원이 탈락한 대학은 원광대 2명, 제주대 3명, 서강대 6명 등이지만 건국대 역시 이처럼 극소수 인원이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다 합격인원을 기록한 대학은 부산대 로스쿨로서 4배수를 적용한 452명으로 총 지원자 468명 중 14명이 탈락한 셈이다.


다음으로 고려대가 444명, 이화여대 412명, 동아대 388명, 전남대 361명, 경북대 360명, 영남대 351명, 한국외대 331명, 한양대 300명(추정), 연세대 300명, 경희대 291명, 성균관대 256명, 충남대 251명, 중앙대 247명, 인하대 246명, 서울대 240명(추정, 오차 한 자릿수), 전북대 239명, 서강대 221명, 원광대 218명, 충북대 209명, 아주대 200명, 서울시립대 194명, 제주대 189명, 강원대 159명, 건국대 140명(추정) 순이다.


당연히 이같은 합격자 인원은 각각의 선발 배수가 상이하므로 지원자 대비 경쟁률과는 무관하다.

 

■ 평균 4.1배수 적용해서 선발
한편, 전체 로스쿨이 1단계에서 적용한 선발 배수는 평균 4.08배인 것으로 드러나 당초 각 로스쿨이 입시요강을 통해 밝힌 평균 배수인 4.24배보다 다소 낮은 배수가 적용됐다는 결론이다.


이는 일부 로스쿨이 입시요강에는 3~6배수처럼 실제 지원자수를 감안해 선발과정에서 확정할 것을 예고했고 실제 이 속에서 특정 배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선발 배수가 가장 낮은 대학은 충남대 로스쿨로서 2.5배수를 적용한 반면 한국외국어대 로스쿨은 7배수로 가장 높게 적용했다.


다만, 우선선발제도를 둔 경우로서 서울대 로스쿨은 우선선발자를 제외한 일반선발은 2배수를 적용했고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3배수, 고려대는 3.5배수를 적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 선발인원 대비 면접대상자 경쟁률은 4.35배수가 적용된바 있다.


각 로스쿨은 이들 면접 대상자를 대상으로 가군은 13~15일, 나군은 20~22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참고로 각 로스쿨별 1단계 합격자 현황은 법률저널로스쿨 홈페이지(http://ls.lec.co.kr) 속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진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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