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접시험을 끝으로 2009년 모든 시험의 막이 내리고 내년 시험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본격적인 2010년 체제로 돌입한 수험가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올해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못지않게 면접시험에도 많은 준비와 시간을 할애했다. 면접시험이 매년 강화됨에 따라 면접시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봉사정신과 공직에 대한 면접 질의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나 수험생들의 부담은 어느 해보다 높았다.
신입사원 면접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바로 ‘목표의식 및 자신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얼마 전 국내 50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선발 기준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5%가 면접에서 지원자의 ‘목표의식 및 자신감’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 ‘인상 등 이미지’(11.9%), ‘의사전달 능력’(11.4%),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7.8%), ‘순발력 및 대처능력’(5.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직 면접시험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올해 7급 면접시험에 참여한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공직과 관련된 다야한 질의가 있었지만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기반으로 질의와 답변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은 '면접 의상'에 대해 '기본 스타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잡코리아가 셔츠∙타이 전문기업 에스티코와 함께 전국 남녀 대학생 2천502명을 대상으로 ‘면접의상’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의상 스타일로 검은색 수트∙자켓과 흰색 와이셔츠∙블라우스의 ‘기본 스타일’이 전체 35.3%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깔끔한 라인의 심플한 스타일, 깨끗함을 강조하는 스타일, 밝은 색상의 자연스러운 멋을 풍기는 스타일,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 주는 스타일,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 기타 순이었다.
선호하는 의상스타일을 선택한 이유는 ‘내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가 38.3% 비율로 가장 높으며 이어 튀지도 빠지지도 않는 평이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직무와 잘 맞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와 맞기 때문에, 기타 순이었다.
면접의상 구매 시 생각하는 비용은 평균 2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신경 쓰는 면접 연출부분은 ‘의상 스타일’로 전체 응답자 중 86.1%를 차지했다. 이어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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