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4명 중 1명, 학자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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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 4명 중 1명, 학자금 대출
  • 법률저널
  • 승인 2009.10.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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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건수 447건, 재학생수 대비 28.7%
이용률은 지방, 건당 금액은 수도권 높아


연 평균 등록금이 적게는 800만원, 많게는 2000만원이 소요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의 올해 학자금 대출 총액이 30억원에 육박하고 4명에 1명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이철우 의원(한나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공받은 전국 로스쿨(25개 중 강원대, 건국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제외) 재학생 학자금 대출현황에 따르면, 로스쿨 재학생 학자금 대출은 올해 총 447건으로 재학생 수 1,555명 대비 28.7%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대출금액은 29억4천2백만으로 건당 평균 658만원을 빌린 것.


학교별로는 연간 등록금 1,800만원인 아주대 로스쿨이 재학생 48명에 대출건수 37건을 기록해 재학생수 대비 대출건수가 77%를 넘었고 제주대도 38명의 재학생이 28건을 대출해 71.8%를 기록했다. 동아대, 원광대도 50%를 상회했다.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액은 고려대와 아주대가 8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861만원, 성균관대 857만원 순이었다.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비율은 지방소재 로스쿨이 높았고 건당 대출금액은 수도권 소재 로스쿨이 높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로스쿨 재학생 794명이 196건을 대출해 재학생수 대비 26.2%를 기록한 반면, 지방소재 로스쿨 재학생 806명은 251건을 대출해 재학생수 대비 31.1%를 기록했다.


수도권 소재 로스쿨에서 대출한 학자금 총액은 15억5천4백만원으로 건당 평균 793만원을 빌려 전국 평균보다 135만원이 높았고, 지방에서는 13억7천8백만원을 빌려 건당 평균 553만원을 기록했다.


이철우 의원은 “평균 등록금이 연간 1,400만원에 달하는 로스쿨에서 재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며 “각 로스쿨은 외부 장학금 유치에 힘써 장학금 지급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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