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전북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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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전북대 로스쿨
  • 법률저널
  • 승인 2009.10.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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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의 시작과 힘찬 발걸음

                                                                                                   최재원 명예기자·전북대 로스쿨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2학기 개강을 하는가 싶더니, 벌써 로스쿨 2학기의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전북대 로스쿨)의 학우들은 임박해오는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법서와 씨름하고 있다.


전북대 로스쿨의 이번 학기는 권력구조론, 민법2·3, 형법각론 등 기본 3법 과목뿐만 아니라, 상거래법, 행정법일반이론, 지적재산권법, 인권법, 정보와 인권, 법문서작성 등의 과목이 개설되고 있어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때문에 중간고사 기간이 오기 전에 틈틈이 수업내용을 다시 정리해 두어야한다. 한마디로 매일매일 시험을 대비하듯이 수업에 임해야 이번 학기는 살아남을 수가 있다고나 할까?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날씨는 맑고, 하늘은 푸르며, 새들은 지저귀는데 전북대 로스쿨 학우들은 이런 감탄스런 가을하늘 따윈 도서관 창밖으로 내던져버리고 오늘도 법서와 연애중이다.


전국의 다른 로스쿨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처럼 학업에 매진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곳 전북대 로스쿨에, 몇 가지 전할 소식이 있어 간단히 글을 올린다.

 

“새로운 학생회의 힘찬 발걸음”

부끄러운 말이지만, 지난 1학기 동안 전북대 로스쿨 학생회는 학생회칙이 없이 운영되어 왔다. 물론 첫 학기 동안은 학교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또한 회칙제정이라는 큰일에 누군가 선뜻 나선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법학을 배우고, 장차 민주적 질서를 수호할 로스쿨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회의 존립 근거인 학생회칙을 제정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시급한 선결과제임은 분명했다.


지난 9월 초, 당시 학생대표였던 이필우 학우가 학생회칙 제정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전북대 로스쿨에는 학생회칙 제정위원회가 설립되어 학생회칙 제정에 관한 기반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난 10월 6일, 전체 학우들의 의견 수렴기간과 온라인 투표기간을 거쳐 학생회칙 제정위원회가 공고한 전북대 로스쿨 학생회칙이 가결·확정 및 공포되었다.


그리고 첫 시행된 학생회칙에 따라, 그동안 전북대 로스쿨 학생들을 대변했던 이필우 학생대표가 사임을 하고, 총선거를 거쳐 새로운 학생회가 태동했다. 이번에 학생회장에 당선된 진희곤 학우는 당선수락연설에서 “원우님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과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헤쳐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필자 역시 학생회칙 제정에 참여하였고, 민주적 절차를 지키며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차적 정의에 따라 민주적 정당성을 이룩하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2기를 맞을 준비”

전북대 로스쿨은 학생회 내부적으로도 학생회칙 제정 및 학생회장 선출 등으로 분주한 학기 초를 보냈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내년에 들어올 2기를 맞을 준비로도 분주한 모습이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전북대 로스쿨 1기들은 법학전문도서관 5층에 마련된 전용 열람석에서 공부를 한다. 전용 학습공간이 도서관 서고 바로 위층에 있다 보니, 책을 빌리거나 열람을 할 때에 시간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매우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자, 전북대 로스쿨은 내년에 들어올 2기들의 학습 공간 마련을 위한 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2기들을 위한 공간은 법학전문도서관 4층에 마련된다.

 

“중간고사 후, 내장산 등산 예정”

전북대 로스쿨의 2학기 중간고사 후에는 로스쿨 학우들의 내장산 등산이 계획되어 있다.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모처럼 도서관과 학교를 떠나서 자연과 계절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학우들 모두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이다. 그때 즈음엔 단풍도 무르익을 것이고, 산과 계곡의 멋진 풍경을 함께 보면서 로스쿨 학우들 간의 우애도 더 돈독해지지 않을까?


끝으로 학생회장 선거가 있던 날,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신 원장님의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


“지금 현재 조금 앞서나간다거나 조금 뒤쳐진다는 것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십시오. 3년 동안 협력하며 함께 노력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저의 바람입니다.”


문득,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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