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86.5%→87.9% 1.4%P ↑
'26세' 18.3%로 가장 많아
지난 3일 발표된 2009년도 제44회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의 연령대가 전년도에 비해 약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밝힌 합격자의 연령별(발표당시 만나이 기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합격자 936명의 평균연령은 26.49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1040명의 평균연령 26.59세보다 0.1세 낮아진 수치이며 올해 1차 합격자의 평균 연령 26.50세와 비슷한 수치다.
이같이 올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전년도에 비해 약간 하락한 것은 25세 미만의 합격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합격자의 수도 전년도(1040명)에 비해 104명이나 감소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합격자의 수가 830명으로 떨어졌던 2007년(24.26세)을 제외하고 1천명대를 선발했던 해의 평균 연령은 26∼27세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올해도 예년의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비율이 전체의 87.9%(823명)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86.5%(900명)에 비해 1.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25세 미만'의 젊은층도 지난해 21.1%(219명)에서 22.5%(211명)로 1.4% 포인트 늘었다.
반면 '30세 이상'은 13.5%(140명)에서 12.1%(113명)로 감소했으며 '35세 이상'과 '40세 이상'은 각각 2.1%(20명), 0.3%(3명)로 지난해와 같았다.
연령별로는 '26세'가 지난해(18.4%)와 마찬가지로 전체의 18.3%(171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공인회계사 시험의 합격 적령기에 속했다. 다음으로 25세(16.7%), 27세(14.4%), 24세(10.6%), 28세(9.4%) 등이 다수를 점했다. 지난해의 경우도 다음으로 26세(18.4%), 25세(16.7%), 27세(15.7%), 24세(11.9%), 28세(9.8%) 등의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35세 이상의 연령별에서는 △35세 12명(지난해 8명) △36세 2명(8명) △37세 1명 △38세 1명 △39세 1명 △44세 1명(1명) △46세 1명(1명) △52세 1명 등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