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2차, '냉방시설' 등 학교간 시설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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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2차, '냉방시설' 등 학교간 시설차 논란
  • 법률저널
  • 승인 2002.07.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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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시설 등 학교마다 달라, 문제난이도 반응 엇갈려


 "사법시험처럼 응시료를 3만원으로 인상하고 에어컨 나오는 학교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지난 3일, 4일 이틀간에 걸쳐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제37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실시되었다.

 문제가 작년에 비하여 어려웠고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는 평과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는 반응이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응시생들은 재무관리와 원가회계만은 어려웠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득점 전략과목인 원가회계가 어려워짐에 따라 합격선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수험가에 돌고있는 가운데 시험장 시설에 대한 원성이 높다.

 시험이 한여름에 실시되지만 시험장엔 냉방시설이 없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시간을 더욱 힘들게 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법시험의 경우 수험생들의 불만에 따라 2년전부터 냉방시설을 갖춘 고려대와 한양대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공인회계사 시험은 일부 학교의 경우 여전히 냉방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금감원관계자는 "응시인원을 고려하여 여러 학교에서 시험을 치루다보니 학교간 시설차 문제가 발생한다" 또 "행정고시 등 타시험과 일정도 겹쳐 올해의 경우 냉방여부까지 미처 고려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내년부터는 학교들을 면밀히 조사, 응시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올 2차시험의 응시율은 공식적인 집계는 일주일 정도가 걸릴 예정이지만 첫날의 경우 3,251명 가운데 167명이 결시하여 모두 3,084명이 응시한 가운데 94.86%의 응시율을 보였다. 

 금감원은 현재 답안지 정리 및 채점준비 중이며 공식 채점은 7월 중순 이후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차시험 합격자는 9월1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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