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퇴직금은 ‘연금’이 가장 많아
공무원이 선호하는 퇴직금의 종류는 연금이 47.8%(418,968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금과 일시금을 원하는 경우는 47.7%(417,619), 일시금을 원하는 경우는 4.5%(39,57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전(2003년)과 비교하여 연금을 희망하는 경우가 38.6%에서 47.8%로 9.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금을 선호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복지 사업 중 희망하는 사업 1순위는 후생복지시설이 20.1%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비지원 19.9%, 학자금대부 15.9%, 주택분양 14.0%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03년도와 비교하여 주택분양을 희망하는 경우는 5.5% 감소(19.5%→14.0%)하였으나, 의료비 지원은 7.0% 증가(12.9%→19.9%)하고, 학자금 대부도 3.2% 증가(12.7%→15.9%)했다.
또한 공무원이 휴일 등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TV시청이 13.9%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국민의 여가활동 1순위는 여행(43.7%)과 대조적이었다. 다음으로 독서 10.7%, 여행 10.4%, 스포츠 9.8% 순이었으며 학원수강은 2.0%(77,003명), 자원봉사는 1.4%(52,715명)에 그쳤다.
독서, 문화예술관람 등 주요 여가시간 활용방법을 연령대별.성별로 살펴본 결과, 독서는 30~40대가 65.9%로 가장 많이 하고 있고, 여성(53.5%)이 남성(46.5%) 보다 7.0% 높았다.
20대에서는 여성이 78.9%로 남성 21.1%에 비하여 매우 높으나, 50대 이후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독서 비율이 높았다.
문화예술관람 역시 30~40대가 64.3%로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20대 이하에서는 주로 여성이 높고, 50대 이후에는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수강비율은 30대가 33.5%로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20대 27.0%, 40대 26.8% 등의 순이었다.
가사(집안일 도움)비율 또한 역시 30~40대가 70.6%로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40대 이하에서는 주로 여성이 높고, 50대 이후에는 남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