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80.7% 기혼자...맞벌이 47.7%
우리나라 공무원의 80.7%(876,163명 중 707,672명)는 기혼자이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경우는 47.7%(418,214)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03년도와 비교하여 기혼자의 맞벌이 비율은 6%(41.7%→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비율은 교육공무원(57.9%)이 가장 높으며, 경찰.소방공무원의 맞벌이 비율이 31.5%로 가장 낮았다. 또 국가직(40.9%)보다 지방직(47.1%)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 중 배우자가 공무원인 경우는 24.6%(707,672명 중 174,323명)였으며, 특히 교육공무원은 34.3%(249,461명 중 85,470명)로 월등히 높았다. 반면 경찰.소방공무원은 11.2%(110,254명 중 12,318명)로 가장 낮았다.
미혼 및 독신은 19.2%로 5년전 조사(16.0%)에 비해 3.2% 포인트 증가했으며 국가직(20.0%)이 지방직(17.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족과 별도 거주하는 비율은 14.4%(125,977명)이며 지난번(03년) 조사(13.1%)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별도 거주 형태로는 자취(전세)하는 경우가 38.6%(48,622명)로 가장 높은 비율 차지했으며 관사 21.3%, 자취(월세) 18.2%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기혼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명, 자녀 중 남자는 52.4%(595,607명)이며, 여자는 47.6%(540,608명)였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하여 평균 자녀수 0.1명 감소한 것이다. 자녀구성비는 남자가 0.4% 감소(52.8%→52.4%)한 반면, 여자는 0.4% 증가했다.
자녀수가 2명인 경우가 66.4%로 가장 많으며, 1명인 경우는 19.6%, 3명 이상인 경우는 14.0%였다.
공무원의 학력수준 및 맞벌이 여부에 따라 자녀수를 살펴본 결과, 학위가 없는 공무원의 평균자녀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박사 및 석사, 전문학사 1.9명, 학사 1.7명 순이었다. 외벌이공무원의 자녀수가 맞벌이 보다 평균 0.2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