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엘리트’ 여성 급증
상태바
‘전문직 엘리트’ 여성 급증
  • 법률저널
  • 승인 2009.07.1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여성의 임시직 비율은 여전히 높은 반면 교사, 공무원, 국회의원 등 사회 전반에 진출하는 비율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고시합격자의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급증했다. 


통계청은 6일 여성주간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200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간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가운데 임금 근로자 비중은 69.6%로 남성(68.1%)보다 높았지만 상용직은 29.9%로 남성의 44.2%에 크게 못미쳤다. 반면 임시직 29.7%(남성15.6%), 일용직 9.9%(8.3%) 비중은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여성의 비임금 근로자 비중은 30.4%로서, 이중 자영업주 18.0%, 무급가족봉사자 비중은 12.5%이며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여성 취업자 중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의 비율은 19.8%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면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0년 전인 1998년보다 6.5%포인트 높아졌다. 남녀 관리직 종사자 비율은 1998년에 남성이 여성보다 9.2%포인트 높았지만 작년에는 1.9%로 여성의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여 남녀차가 줄어들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0%로 2006년(50.3%) 이후 2년째 줄었다. 남녀 차이는 10년 전 28%포인트에서 지난해 23.5%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69.3%로 가장 높았고 40~44세(65.9%), 45~49세(65.8%), 50~54세(60.3%) 순이었다. 반면 30~34세, 35~39세는 각각 53.3%, 58.5%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20~24세(66.1%)는 오히려 감소하고 25~29세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여성의 대학진학률 및 평균 초혼연령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여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74.0%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64.5%), 고등학교(42.1%) 순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1998년과 비교해 각각 13.7%포인트, 12.2%포인트, 16.1%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여교사 비율은 각각 1990년, 1996년에 50%를 넘어선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고교 여교사 비율 또한 42.1%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작년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외무고시가 65.7%로 가장 높았고 행정고시는 51.2%, 사법고시는 38.0%였다. 행시와 사시의 여성 합격 비율은 2007년 대비 각각 2.2%포인트, 3.0%포인트 높아졌다.


10년 전에 비해 외무고시는 무려 49%포인트 증가했으며 행정고시는 28.1%포인트 증가했다. 사법시험도 24.7%포인트 증가해 여성의 엘리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18대 여성 국회의원 수는 41명으로 전체 299명 중 13.7%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16대), 2004년(17대)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0.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작년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3.5%로 2007년에 비해 1.3%포인트 늘었다. 여학생의 전문대 진학률은 2007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24.6%,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8.6%로 0.9% 포인트 증가했다.


남녀의 대학진학률 차이는 2000년 5.0%포인트를 고비로 크게 줄어 작년에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