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집중력 향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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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집중력 향상법
  • 법률저널
  • 승인 2009.07.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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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열린내과 원장


고시촌에 열공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열공을 위해 만들어진 촌락이니만큼 당연한 일이고 어느 의미에서는 국가를 위해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열공을 위해 주치의로서 건강을 보살펴 주는 것이 필자의 도리이고 선배로서 인생을 가르쳐 주어야 할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


열공은 몇 가지 전제가 충족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비법입니다. 열공을 할 수 있으려면 그런 전제가 완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첫 째 정신 능력이 활발해야 합니다. 둘 째 신체 기능이 정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셋 째 대인 관계가 명쾌, 상쾌하여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정상적인 열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세 번 째 대인 관계의 경우 대인 관계가 무엇이냐 내가 혼자 독학하면 되지 하는 의견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대인 관계의 핵심은 정서적 안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인간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더 없이 중요한 것입니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수험 공부는 정상 궤도를 오르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험생들은 정서적 안정이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이성 친구들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친구 이상은 정서적으로 오히려 갈등을 가져오고 나아가서 잡생각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친구로 남아 있는 것이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수도사 같이 신부와 수녀 같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합격 후에 결혼하던 이혼하던 아니면 결별하던 그 후에 맡기면 됩니다. 이러한 정서적 안정이 있어야 두뇌 활동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두뇌 활동을 위해서 육체적 건강이 선행하여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고시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만성 피로 증후군입니다. 이놈은 두뇌 활동을 가로 막는 천적으로 고시생들에게는 엄청난 강적입니다.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도 감퇴됩니다. 정신 능력이 저하되어 간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에 느끼는 공포감을 아십니까? 시험을 여러 번 낙방하고 부모님 앞에 얼굴 들 수 없어가고 친구들은 합격에 승진을 거듭하는데 그럴 때에 느끼는 무력감은 더 표현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무기력감까지도 아직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동질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즉 스스로의 두뇌 기능에 대한 무한한 신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한 마디로 말해서 고시생치고 어느 누가 머리 나쁜 사람이 있겠습니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두뇌 기능 하나는 끝내주게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어느 날 문득 자기 두뇌 기능이 형편없이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는 순간 그들이 느끼는 고통은 엄청난 것입니다. 일종의 공황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대인 기피증도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무조건 또는 선별적으로 싫어함으로써 자기의 연약함을 미리 숨기겠다는 본능적 위장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매우 열악한 자기 방어법입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고시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정서적 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면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시험 공부하면서 집중이 안 되면 어떻게 됩니까? 헛수고 하기 쉽지요. 마음이 편안해야 기억력도 살아남고 마음이 즐거워야 집중이 잘 되는 법이지요.


요즈음에 학원가나 독서실에 가 보면 고시생들이 ‘숨도 안 쉬고’ 공부하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숨도 안 쉬고’ 가슴을 오므리고 오래 견디는 바람에 장기간에 걸쳐 ‘무호흡증’, 내지 ‘저호흡증’ 상태가 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호흡이 조금씩 줄어든 까닭에 두뇌 산소 분압이 약간 저하된 상태로 있기 쉽고 3개월 이상 두뇌 산소 분압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늘 졸립고, 피곤하고 하품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만성피로인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를 해결하는 것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혼자서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매우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효율도 느립니다. 고시생들은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낫습니다.

 

열린내과 02)-877-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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