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5%로 역대 최고...행정직은 50%
평균연령 28세...남성 29세·여성 27세
지난 3월에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한 수습사무관의 평균연령은 28세이며, 여성 수습사무간은 138명인 44.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고시 합격해 올해 신규 임용된 제54기 신임관리자과정을 밟고 있는 교육생 308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정장식) 자료에 따르면 제54기 수습사무관은 행시 52회 합격자 231명, 51회 70명, 50회 6명, 49회 1명 등 총 308명이다. 이중 행정직이 246명인 79.9%, 기술직은 62명인 20.1%이다. 또한 행정직은 여성이 50%(123명)에 달한 반면 기술직은 24.2%(15명)에 그쳤다.
직렬별 수습사무관 분포를 보면 행정직에서는 역시 일반행정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직의 41.5%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은 63명인 61.8%로 10명 중 6명 꼴로 남성을 앞질렀다. 일반행정 지역은 총 34명 중 13명인 38.2%에 그쳤다.
재경은 75명으로 행정직의 30.5%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31명인 41.3%로 절반에 못 미쳤다. 국제통상은 총 18명이며 여성은 61.1%(11명)로 여초(女超) 현상을 보였다. 교육행정도 총 7명중 4명이 여성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반면 법무행정은 총 4명중 여성이 1명에 그쳤고 사회복지(2명), 보호(2명), 검찰사무(1명), 교정(1명) 등의 직렬은 여성이 한 명도 없어 금녀의 벽이 높았다.
기술직렬에서는 일반토목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2명으로 15.4%에 그쳐 기술직 평균(24.2%)보다 크게 밑돌았다. 전기는 12명 중 여성이 3명(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산개발도 7명 중 2명(28.6%)이 여성이었다. 일반기계는 8명 중 여성이 1명에 머물렀다. 일반환경은 3명 중 여성이 2명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최근 여성 수습사무관 입교현황을 보면 2005년 34%, 2006년 38%, 2007년 39%로 줄곧 증가세를 보였으며 2008년 42%까지 올랐고 올해도 추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습사무관의 평균연령은 28세이며 남성은 29세, 여성은 27세로 나타났다. 최고연령은 38세이며 최저연령은 24세였다. 남성에서는 38세가 가장 많았고 25세가 가장 낮았다. 여성은 35세가 최고령이었으며 24세가 최저였다.
연령분포를 보면 28세가 39%(58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9세 33%(54명) △28세 32%(51명) △30세 25%(40명) △26세 24%(34명) 등의 순이었으며 31세 이상은 17.9%(55명)였다.
성별로 연령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29세가 21%(35명)로 가장 많았으며 28세(18%, 31명), 30세(16%, 28명), 27세(13%, 22명), 31세(10%, 17명), 32세(9%, 16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7세가 26%(36명)로 가장 많았으며 26세(21%, 29명), 28세(14%, 20명), 29세(14%, 19명), 30세(9%(12명), 25세(7%, 9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습사무관은 3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3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부처에 배치받아 내년 4월에 정식 사무관으로 임명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