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학교육원, 베리타스 우호적 업무제휴 체결
7월 이후 한림법학원과 치열한 경쟁 예상
1차시험은 한국법학교육원이, 2차시험은 베리타스가....
고시학원의 업무제휴.
사법시험제도의 변화와 고시학원의 팽창에 따라 절대 양립이 불가할 것처럼 보였던 고시학원간의 업무제휴가 지난 26일 체결됐다.
한국법학교육원과 베리타스는 7월1일부터 양 학원간 프로그램과 강사들을 서로 공유, 각 학원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사법시험 등 1차시험에서 고시학원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한국법학교육원과 신진강사진의 영입과 다양한 서비스로 2차수험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리타스가 프로그램과 강사진 등을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그 동안 2차수험시장에서 열세를 보였던 한국법학교육원은 베리타스의 우수한 강사진과 1, 2차학원으로서의 통합이미지 제고를 도모할 목적으로, 한편 규모면에서 열세였던 베리타스는 한국법학교육원의 넓은 강의실과 1차수험생과 연계가능한 통로를 확보한 셈이다.
양학원의 업무제휴는 그 동안 2차수험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한림법학원이 6월경 신축건물을 개원하면서 민법 이원영, 헌법 황남기씨를 새로 영입함으로 인해 1차수험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근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독주를 견제하고 변화되는 시험제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한편, 양 학원의 업무제휴와 한림법학원의 성장에 따라 태학관과 춘추관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춘추관은 안성에 제3 캠퍼스를 6월 오픈예정으로 수험생들을 모집중에 있으며 태학관은 주춤했던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수한 강사진을 신규영입하여 재도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사법시험의 과목이 축소되고 1, 2차시험의 연계가 앞으로 수험시장의 대세임을 감안할 때 고시학원의 거대화와 업무제휴가 수험가의 새바람을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법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