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경험 여부
있다 144명(26.6%)
없다 397명(73.4%)
한달 생활비용
30만원 미만 136명(25.1%)
30∼50만원 132명(24.4%)
50∼70만원 145명(26.8%)
70∼90만원 106명(19.6%)
100만원 이상 20명(4.1%)
한달 생활비 70만원 내외
하루 공부는 5∼10시간
본지, 고시생 라이프스타일 조사
고시생들은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동안 우리는 동거를 '금기'라는 시각으로 바라봤다. 특히 고시생의 경우, 동거담론은 고시 공부에 감추어져 온 감정적인 측면으로 자리하고 있었던 것 중 하나였다.
고시생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동거는 무엇이 다르고 이에 대한 의식은 어떤지에 대해 본지 인터넷을 통한 조사에 고시생 540(13일 오전11시 기준)명이 응답했다.
먼저 '동거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44명인 26.6%의 고시생들이 '동거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는 고시생은 보수적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동거증가 현상의 바탕에 과거에 비해 개방된 성문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동거경험이 없다'는 397명인 73.4%였으며 동거가 고시생들에게 직접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10명 중 4명 '동거문화 인정'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 59.0%, '긍정적' 41.0%로 동거에 대해 맹목적·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동거생활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시생들이 동거에 대한 열린 생각은 일반인들이 고시생들에 대해 갖는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판이하게 달라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긍정적 41.0%
부정적 59.0%
동거경험자 80.6% "다른 이들에게 권하겠다"
▽동거생활을 다른 이들에게 권하겠는가?
동거하고 있거나 동거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동거생활을 다른 이들에게 권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권하겠다(80.6%)'는 대답이 '권하지 않겠다(19.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의외의 결과는 동거경험이 당사자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권하겠다 80.6%
권하지 않겠다 19.4%
의향은 있지만 "직접적인 문제 아니다"
▽동거대상자가 생긴다면 동거를 할 의향이 있는가?
'동거대상자가 생긴다면 동거를 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가 48.4%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지만 '있다'는 대답도 39.9%에 달해 동거가 고시생들에게 있어 완전히 동떨어진 주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고시생들에게 직접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있다 39.9%
없다 48.4%
모르겠다 11.7%
10명 중 4명 "공부에 도움된다"
▽커플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
'고시생 커플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도움된다'라는 응답이 43.3%로 '도움 안된다(34.0%)'보다 약10%P 앞섰다. 이는 본지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37.4%)보다도 5%P 많아 '거플'은 이제 고시생들에게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험기간중 커플을 만들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없다(51.8%)'가 '있다(48.2%)'보다 조금 많아 '커플'이 공부에 방해되는 점도 적지 않음을 나타냈다.
공부에 대한 도움 여부
도움된다 43.3%
도움 안된다 34.0%
모르겠다 22.7%
커플을 만들 의향 여부
있다 48.2%
없다 51.8%
결혼은 No!...'가정환경'이 중요
▽수험생활 기간중 결혼에 대해서는?
'수험생활 중 결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4%가 '반대'해 '찬성(21.3%)'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배우자 요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성격'이 5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정환경'이 43.3%로 지난해 12.5%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이는 최근 들어 전통적 가족 가치의 붕괴, 이혼율의 증가 등으로 인한 가족 형태의 다양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정환경'을 배우자 요건으로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주목할만하다.
수험생활 중 결혼에 대해서
찬성 21.3%
반대 56.4%
배우자 요건으로 중요한 것
가정환경 43.3%
성격 56.8%
첫인상 0%
경제력 0%
외모 0%
학벌 0%
기타 0%
5∼10시간에 학원 수강은 '필수'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고시생들의 하루 공부시간은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라는 질문에 '5∼10시간'이 64.9%로 가장 많았고, '5시간 미만' 22.4%, '11시간 이상' 12.8%의 순이었다. 또 '학원이용 빈도'에 대해서 '1년에 3∼6회'가 36.6%로 가장 많았지만 '거의 안한다'도 22.9%에 달했다. 그 다음 '거의 매달' 34.4%, '1년에 7∼10회' 6.1%였으며, 전체적으로 학원을 이용하는 비율이 77%에 달해 고시생들에게 학원 수강은 필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루 공부하는 시간
5시간 미만 22.4%
5∼10시간 64.9%
11시간 이상 12.8%
학원이용 빈도
거의 매달 34.4%
1년에 3∼6회 36.6%
1년에 7∼10회 6.1%
거의 안한다 22.9%
게임·영화·비디오가 '최고'
▽가장 즐기는 여가방식은?
고시생들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영화 및 비디오나 인터넷 게임 등을 하면서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여가방식'라는 질문에 '게임'이 23.7%로 가장 많았고, 이는 지난해 4.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인터넷이 고시생들에게도 친숙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영화 및 비디오'가 22.2%, 'TV시청' 15.7%, '휴식/수면' 11.7%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운동하는 시간은'라는 질문에 '거의 안한다'가 52.7%로 가장 많아 동적인 활동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이하(36.2%)', '1∼2시간(10.0%)' 등이었다.
가장 즐기는 여가방식
게임 23.7%
스포츠 11.8%
TV시청 15.7%
영화 및 비디오 22.2%
독서 3.0%
인터넷 검색 5.2%
휴식/수면 141.7%
기타 6.8%
하루 운동하는 시간
거의 안한다 52.7%
1시간 이하 36.2%
1∼2시간 10.0.%
2시간 이상 1.1%
생활비 70만원·용돈 20만원내외 '적절'
▽고시생활에 들어가는 한달 평균비용은?
고시생들이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한달 평균 생활비는 얼마나 될까. '50∼70만원'이 26.8%로 가장 많았으며, '30∼50만원'과 '70∼90만원'이 각각 24.4%, 19.6%로 비슷했고 '100만원이상' 4.1%나 되었지만 '30만원 미만'도 25.1%에 달했다. '한달 사용하는 용돈'은 '10∼20만원'이 40.9%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28.5%) 10만원 미만(23.7%) 40만원 이상 7.0% 등이었다.
고시생활에 드는 비용
30만원 미만 25.1%
30∼50만원 24.4%
50∼70만원 26.8%
70∼90만원 19.6%
100만원 이상 4.1%
한달 사용하는 용돈
10만원 미만 23.7%
10∼20만원 40.9%
20∼30만원 28.5%
40만원 이상 7.0%
고시생에게도 휴대전화는 '기본'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가?
고시공부에도 휴대전화(Cellular Phone)가 필요할까.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5.6%가 '있다'고 응답해 고시생에게도 휴대전화는 필수품이 됐다. 한달 평균 통신비는 '2∼3만원'이 31.8%로 가장 많았으며 '3∼4만원' 24.2%, '5만원 이상'도 7.6%에 달해 용돈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보유 여부
있다 85.6%
없다 14.4%
한달 평균 전화요금
2만원미만 29.2%
2∼3만원 31.8%
3∼4만원 24.2%
4∼5만원 7.1%
5만원 이상 7.6%
고시공부에 컴퓨터는 '필수'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가?
정보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수험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자연히 인터넷에 친숙한 고시생들이 많아지고, 이제 인터넷은 동영상 강좌 등 수험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불가결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가 60.9%로 지난해 42.4%보다 무려 20%P가까이 증가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에서는 '매일'이 61.7%로 지난해 35.8%보다 30%P 이상 껑충 뛰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소'로는 '집'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PC방'이 23.7%로 그 뒤를 이었고, '고시원'과 '학교'가 각각 20.7%, 13.7%였다. 또한 인터넷 하루 이용 시간은 '1시간 미만'이 46.8%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 보유 여부
있다 60.9%
없다 39.1%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
매일 61.7%
2∼3일에 한번 이상 26.1%
일주일에 한번 이상 10.6%
한달에 한번 이상 1.7%
인터넷 이용 장소
고시원 20.7%
집 38.2%
PC방 23.7%
학교 13.7%
기타 3.7%
인터넷 하루 이용시간
1시간 미만 46.8%
1∼2시간 36.4%
2∼3시간 11.1%
3∼4시간 2.0%
4∼5시간 1.5%
5시간 이상 2.2%
자료·정보검색 '67.1%'...수강한다 '69.4%'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목적은?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목적에 대해서 응답자의 67.1%가 '자료 및 정보검색'을 꼽아 고시생들은 인터넷을 건전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게임'은 14.1%에 그쳤다. 또 '인터넷을 통해 수강을 했거나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가 무려 69.4%로 지난해 42.7%에 비해 26%P이상 높게 나타나 인터넷을 통한 강의 수강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수강했을 경우 만족도'에 대해서는 '매우만족'과 '만족'을 합쳐 54.2%에 달해 인터넷을 통한 고시공부의 활성화를 뒷받침했다. '학원수강료와 비교했을 때 인터넷의 수강료'에 대한 질문에서는 '비싸다'가 49.0%였고, '적정하다'와 '저렴하다'가 각각 32.5%, 18.5%였다.
끝으로 '사법시험 합격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1%가 '판사'를 희망해 판사직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에 '변호사'는 17.0%로 지난해 37.6%보다 20%P나 떨어졌다. 이는 개업한 변호사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독점과 특권으로 상징되던 변호사 사회에 시장과 경쟁의 논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고, 법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변호사도 생기는 등 법률시장의 급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이용 목적
자료/정보검색 67.1%
오락/게임 14.1%
전자우편 10.5%
학습 5.4%
채팅 2.0%
기타 0.9%
인터넷을 통한 수강용의
있다 69.4%
없다 25.9%
모르겠다 4.8%
수강 만족도
매우만족 29.2%
만족 25.1%
그저 그렇다 19.0%
불만족 19.0%
매우불만족 7.8%
현재 인터넷의 수강료
비싸다 49.0%
저렴하다 18.5%
적정하다 32.5%
사시합격 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
판사 51.1%
검사 27.5%
변호사 17.0%
기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