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고려대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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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고려대로스쿨
  • 법률저널
  • 승인 2009.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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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은 필수…식은 땀 나게 하는 강의”
                                           

                                                                                          김의성 명예기자·고려대 로스쿨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채이식 교수, 이하 고려대 로스쿨)이 지난 2월 27일 개원하여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변호사시험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학생들은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 박호연(포항공대 물리학과 졸)씨는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도전이었던 만큼 이를 감당할 힘을 키우는 데에만 집중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려대 로스쿨,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고려대 로스쿨 첫 학기는 헌법I, 민법I·II, 형법I, 민소법I, 법률정보조사 6과목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1~2과목으로 이뤄진다. 기존의 법과대학 학부로 본다면 9~10과목에 해당될 만큼 엄청난 양이다. 수업 또한 학부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매 수업 며칠 전에 강의안 및 예습 범위가 게시된다. 이에 따른 충실한 예습이 없으면 종종 던져지는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에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이하 비법학 학생)들 역시 수업에 전혀 뒤처지지 않고 공부해나가고 있다. 여기엔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법학예비프로그램(1/12~1/23, 2/2~2/13)의 힘이 컸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예비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최기성 씨는 “법학 개념에 대한 충실한 설명을 통해 비법학 학생들 뿐 아니라 법학과 졸업자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 한국의 용광로, 고려대 로스쿨의 융화력


교수, 교직원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막걸리가 가득 담긴 사발을 들고 단숨에 들이킨다. 검은 양복을 입은 ‘꽃남’들이 나타나 응원을 시작하고 강당은 함성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다. 지난 2월 14, 15일 양일간 펼쳐진 오리엔테이션의 진풍경이다. 이같은 특별한 고려대만의 전통 환영 행사를 통해, 다양한 대학과 학부 출신으로 구성된 신입생들은 고려대 로스쿨 학생으로 거듭났다. 연세대를 졸업한 허보람 씨는 “너무 신났다. 오래전부터 고려대 학생이었던 것 같은 친밀함이 느껴진다”며 즐거워했다.

 

■ 활발한 학생 자치활동


3월 13일에는 제 1대 학생회(‘도움닫기’ 선본 회장 천하람, 부회장 하영진, 김송아)가 출범하였다. 학생회장 천하람 씨는 “대내적으로는 학생들과 학교 측의 소통의 창이 되어 더 나은 학습 및 자치활동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대외적으로는 법학전문대학원의 지위 향상과 운영 정상화를 위한 학생차원에서의 활동에 적극 임할 것이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학회활동도 활발하다. 국제금융법학회, Law Review, 공익인권법학회 등 8개 학회가 결성되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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