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책-『법행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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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법행 Bible』
  • 법률저널
  • 승인 2009.03.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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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행 Bible』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헌·민·형법에다 2차까지 한 권에 담아

 

법행 Bible 유승환 편저/법률저널/993쪽/37,000원

 

법원행시 수험생을 위한 최적의 교재가 나와 수험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간하자마자 서점의 주문이 쇄도할 정도다. 아직 책이 움직이는 시즌이 아님에도 이처럼 수험생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법원행시에 관한 이렇다할 '기출 문제집'이 없는데다 법원행시 수석과 최연소의 타이틀로 합격한 편저자의 직접적인 경험과 노하우가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법원 내부 승진시험과 법무사시험의 문제와 2차 문제까지 다루고 있고, 해설까지 상세하게 덧붙여져 있어 이 한 권의 책만으로도 대비가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법원행시는 사법시험 수험생이라면 시험삼아 한번쯤 도전해보는 시험이 아니라 '대안의 꽃'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 사시생들에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률도 하늘을 찌를 정도다. '1차 관문' 통과하기가 여타 고시 가운데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번번한 수험서 하나 없어 법원행시 준비생들의 불만을 샀던 게 사실이다. 법률저널 '법원행시 토론방'에는 교재 선택과 공부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편으론 일부 수험생들이 그냥 기출문제 정도 한번쯤 훑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갖다보니 시장도 형성되지 않아 좋은 책이 나오지 못한 원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법원행시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꿈도 못 꾸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상황변화에 걸맞은 수험서가 필요했고, 마침내 법원행시 수험생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충분한 책이 바로 『법행 Bible』이라는데 이견을 달기 어려울 것 같다.


우선 이 책은 최근 5개년 기출문제의 해설이 돋보인다. 해설의 상세함과 충실함은 물론이다. 특히 판례의 중요한 문구나 핵심 쟁점에는 진하게 표시를 하여 막판 정리를 할 때 그 부분만 빨리 훑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뛴다. 시간이 촉박한 수험생들에게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기존의 문제집과 또 다른 점은 사무관 승진시험과 법무사 시험의 기출문제도 수록한 점이다. 법원행시의 문제는 법원에서 출제되는 사무관 승진시험이나 법무사 시험문제와 유사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원에서 출제되는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출제경향을 익히는데 무엇보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라면 필자는 '수험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공부를 하면서 나름대로 알고 있던 암기방법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쟁점 등을 각 문제해설 이외에 별도로 정리를 해 놓아 수험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로 최근 2차시험 기출문제를 수록한 점이다. 특히 2008년 법원행시 및 사무관 승진시험 2차시험의 문제에 대해 모범답안을 붙였다. 과목별로 논점을 찾아내어 어떠한 방향으로 서술하면 되는지 길을 제시하여 수험생들로 하여금 2차시험을 준비할 때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저자는 자신이 법원행시 준비를 하면서 터득했던 1차와 2차 공부방법론을 제시해 법원행시 공부방법에 대해 목말라하는 수험생들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법원행시 준비를 한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야 꿈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금주의 신간]

 

행정법사례연습 박정훈 저 / 법문사 / 760쪽 / 38,000원

 

박정훈 교수가 행정법사례연습 개정판을 출간했다. 초판을 펴낸 지 1년여 만이다.


저자는 책 머리말을 통해 초판 출간 이후 개정된 법령과 주목해야 할 행정법판례, 법학전문대학원의 출범으로 달라질 교육내용과 환경을 시사하고 개정판 출간계기를 밝히며 개정판 저술에 있어 역점을 둔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기존의 사례문제와 해설은 개정법령에 맞춰 재점검하고 초판의 사례문제와 해설내용은 일부 수정하거나 첨삭했으나 가급적 종전의 기술내용과 체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출제 가능한 신작 사례문제를 추가하여 기존의 17개 Unit 조합이 21개로 늘어났으며 실제 시험의 중요도에 따른 순서로 사례문제에 내재한 중심 토픽의 유기적 연관성에 의거해 구성·배열했다.


「判例事例」는 가장 최근의 대법원 판례를 중심으로 하면서 예외적으로 의미 있는 하급심 판례를 선별해 각 Unit조합마다 각 1문을 배치해 총 21개의 판례사례형 문제를 추록형식으로 보충했다.


수험생들은 개정판을 통해 내용과 형식, 그리고 편제 등의 측면에서 초판보다 한층 더 유용해진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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