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을 코앞에 두고 각 로스쿨들이 초대 원장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제주대 로스쿨은 12일 초대 원장에 송석언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 4일 치러진 초대 로스쿨원장 선거에서 단촉 출마해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지금까지 대다수 로스쿨이 법과대학장이 임시원장을 맡으면서 로스쿨 개원에 박차를 가해 왔지만 3월 개원에 앞서 초대원장을 정식으로 임명하고 있는 것.
성균관대 로스쿨은 손기식 전 사법연수원장을 영입, 9일부터 법과대학장 겸 로스쿨원장으로 부임했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최근 구상진 교수가 원장으로, 경희대 로스쿨은 강희원 교수가 원장 겸 학장으로, 동아대는 김효전 교수가 원장으로 부임했다.
반면, 강원대, 연세대, 서울대 등 상당수 대학들은 현행 법과대학장이 초대원장을 겸하게 함으로써 로스쿨 운영에 효율을 기하도록 하고 있다.
인하대 등 또 다른 일부 대학은 이미 지난해 후반경 일찌감치 재야법조인을 초대 원장으로 초빙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법과대 학장과 마찬가지로 로스쿨원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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