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1천8백명(여성합격자 16%), 합격선 61.33점
금감원은 지난 25일 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 1천8백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수험가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 해의 70.66점보다 대폭 낮아진 61.33점이다.
금감원은 당초 1차 합격인원의 경우 2차시험 경쟁률을 3대1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1천5∼6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었으나,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1차시험 합격자를 대폭 늘렸다.
합격선하락에 대해 관련 학원관계자들은 "1차 합격인원 증가와 복수답안 불인정, 시험 난이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커트라인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하고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상승 작용,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무려 8∼10여개나 떨어진 점수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최고득점자는 전과목 평균 88.66점을 얻은 김현신씨(23세, 서울대 경제학과 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83년생인 심민규씨(19세, 서울대 경영학과 1년), 최고령자 58년생으로 만 44세인 김종옥씨(경북대대학원 졸)이다.
이번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응시자 1만3,466명 중 1800명이 합격해 13.37%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여성합격자는 16%인 291명이다.
대학별 합격자현황은 1위는 합격자수 256명을 배출한 고려대가 차지했으며 지난 해 1위를 한 서울대는 220명으로 2위, 3위는 연세대로 212명이다.1,2,3위의 합격자수는 모두 688명으로 전체 합격자수 1,800명의 38.2%를 차지했다.
한편, 2차시험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치러지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19일이며, 응시자의 과목별 시험성적은 5. 11까지 금융감독원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