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④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상태바
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④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법률저널
  • 승인 2009.01.1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12월 5일, 2009학년도 로스쿨 입학 정시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5일부터 7일까지 최초 등록이 마감됐다. 시행 첫해로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로스쿨 역시 가슴 설레는 한 해 였다. 계속적인 추가합격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행 첫 해 전형 소회를 기고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장들로부터 들어본다.


“객관적인 평가지표 통해 우수한 인재 선발했다”

 

 

                                                                                         윤용석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1월 14일 정시 1차 추가등록 결과 97.5%가 등록을 마쳐 전국 25개 로스쿨 중 최상위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2007년 예비인가신청서 접수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법학전문대학원 입시가 일단락 된 것이다. 우선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신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 및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현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수한 로스쿨의 합격자들은 부산대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험난한 과정을 해쳐나갈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전형은 이미 공개된 바와 같이 1단계와 2단계 전형으로 나뉘는데, 1단계에서는 영어(100), LEET(200), 학부성적(100)을 전형대상으로 하고,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여 2단계 전형(논술, 자기소개서, 면접)을 실시하였다. 특히 세부 전형 요소 중 면접에서 대화능력이나 논리력을 평가하였는데, 타인의 말을 듣고 타인을 설득하는 과정이야 말로 법조인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여 면밀한 평가를 하였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전형이 다른 법학전문대학원과 차별되는 부분이 있다면, 입학전형의 특정 평가항목에 지나치게 많은 배점을 하거나, 각 평가항목에 있어서 기본점수를 많이 주어 점수편차를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전반적으로 객관적인 평가지표가 전반적으로 고른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바 있거나 해운 통상과 금융관련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또는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가짐으로써 국제화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이 보이는 경우,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기준이 위와 같았기 때문에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수험생 사이의 능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따라서 2단계 전형에서 지원한 수험생의 법학수학능력 자질을 꼼꼼하게 살펴보았고, 이를 면접평가 요소 및 기준에 잘 반영함으로써 학교에서 만족하는 신입생을 뽑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월 7일 최초합격자의 82%의 안정적인 등록률을 보인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이후에 후순위로 등록한 수험생의 능력이 최초의 합격한 수험생의 능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은 면접에서도 전반적으로 놓치기 아까운 인재들이 많았음을 방증하고 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사법고시의 경험유무를 입학전형의 절대적인 요소로 생각하지 않았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자신이 속한 사회분야에서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자가 법학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한다면 얼마든지 법조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법학전문대학원은 기존의 법과대학과 달리 보다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는 집단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학생이라면 주어진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유연하고 다양한 사고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있어서도 많이 혼란스러웠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흔들림 없이 열심히 수험준비를 하는 수험생에게는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학교생활에 전력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