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제38회 연수생 수료식 가져
여성 359명으로 역대 최다
새내기 법조인 975명이 2년간의 연수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했다. 사법연수원은 1월 13일 오후 2시 제38회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김경한 법무부장관,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의 외빈과 수료생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이번 38기 수료에서는 여성 수료자의 비율(36.8%)과 숫자(359명)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006년 제35기(186명, 20.7%)에 대비해 16.1% 포인트, 2007년 제36기(242명, 24.8%)에 대비하여 12.0% 포인트, 2008년 제37기(312명, 32%)에 대비하여 4.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예년 대비 연수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진 것도 특징이었다. 사법연수원은 “법무법인, 일반기업으로의 취업이 상당히 축소되었고, 취업미정인원도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 공무원 정원동결 등으로 인해 취업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년 취업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군입대 188명을 제외한 787명 중 법관 지원이 92명(남 26, 여 66), 검사 지원 108명(남 39, 여 69), 국가기관 10명, 일반기업 12명, 사회단체 2명, 변호사업 209명, 기타 7명으로 55.9%인 총 440명이 취업을 했다. 지난해 37기는 64.0%가 취업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는 1월 9일 기준일로서 지난해 37기의 경우 6월 30일 기준, 99.6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