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1차 난이도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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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시 1차 난이도 낮아질까?
  • 법률저널
  • 승인 2009.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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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난이도 조절해야
행안부, 일관성 유지가 중요

 

최근 행정고시 1차시험의 합격선이 '평락'(60점) 수준에서 결정되자 수험생들 사이에 PSAT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고시 1차시험이 PSAT만으로 치러졌던 2007년부터 주요 직렬을 제외한 대부분 직렬의 합격선이 60점선에서 결정되다 보니 '면평락=합격'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심지어 일부 직렬과 지역의 경우 평락을 넘긴 응시자가 적어 선발예정인원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응시자의 70% 이상이 '평락'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평락제도가 합격을 가늠하는 치명적인 수단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행정직의 경우 평락의 기준인 '60점 이상'은 전체 응시자의 28.8%에 불과했고 '60점 미만'이 71.2%에 달해 응시자의 절대다수가 평락의 기준을 넘지 못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7년(43.8%)에 비해 무려 27.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음을 뒷받침했다. 기술직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응시자의 70%%가 '60점 미만'으로 나타나 평락만 면하면 합격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난이도를 조절하거나 평락의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험생들은 PSAT 시험 특성상 높은 점수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현재의 합격선이 평락기준에서 결정되는 현실은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


수험생들은 평락만 면하면 대부분 합격하는 시험에서도 합격인원 조차 채우지 못한다는 것은 시험의 변별력이 없다며 그날 한 두 문제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는 순전히 운빨에 의해 좌우되는 시험이라며 난이도 조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입장은 다르다. 일부에서는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일관성있게 난이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

   
이같이 난이도 조절 요구에 대해 행정안전부 시험출제과 이재천 과장은 "난이도 조절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는 만큼 난이도를 낮추기 보다는 일관성 유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PSAT는 시간압박 속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난이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제경향에 대해서는 이 과장은 "출제경향은 출제위원들이 모여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어서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아무래도 바람직한 출제는 기존의 똑같은 유형을 피해서 내는 것 아니겠느냐"며 가급적 노출이 안된 문제를 선보일 것임을 내비쳤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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