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최초 등록률 79% ‘416명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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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최초 등록률 79% ‘416명 이동?’
  • 법률저널
  • 승인 2009.0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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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역 82%, 지방권역 74%
일반전형 79%, 특별전형 82%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이 최초 등록전형을 실시한 결과, 2000명 최종 선발에 1,584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79%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가 8일 전국 25개 로스쿨을 통해 등록률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반전형 등록자는 1,481명(미등록자 394명)으로 평균 79%, 특별전형 등록자는 103명(미등록자 22명)으로 82%였다.
총 1,000명을 선발하는 서울권역 12개 로스쿨의 평균 등록률은 82%인 반면, 역시 총 1,000명을 선발하는 지방권역 13개 로스쿨의 평균 등록률은 74%로 집계돼 서울권 로스쿨 선호도가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당초 수험가에서는 가, 나군 중복합격 현상에 따라 서울권 등록률은 10~15%, 이중 100명이상의 메이저급 로스쿨은 10%가량을 예상하면서 지방권은 25~30%의 등록률이 예측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예측이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메이저 로스쿨인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서울권 전체의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됐던 서울대 우선 등록 영향으로 서울권 메이저 로스쿨의 연쇄이동폭이 클 것이라던 주장에 따르면 유사한 결과다.


25개 로스쿨 중 등록률이 가장 높은 서울대는 2명이 미등록해 99%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40명을 선발하지만 장학혜택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건국대 로스쿨이 3명 미등록으로 93%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권에서 120명을 선발하면서 나군만을 채택한 메이저 로스쿨에서는 성균관대 88%, 고려대 86%, 연세대 83%의 등록 순위를 기록했고, 100명 선발의 이화여대, 한양대 로스쿨은 각 75%, 71%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후자의 두 로스쿨은 가, 나군의 분할모집이 이뤄져 당초 이동 폭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왔다.


서울권역 나머지 로스쿨 중 서강대는 83%, 서울시립대·중앙대·한국외대는 나란히 각 82%, 경희대는 77%를 기록했다.
지방권역 로스쿨 중에서는 전북대가 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남대 84%, 부산대 82%, 제주대, 충북대 각 80%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충남대, 인하대가 각 78%, 경북대 75%, 강원대 70%, 영남대 69%, 원광대 68%, 아주대 , 동아대 각 58%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대의 경우, 지리적 여건과 역대 사법시험 배출 현황 등에서의 약세를 딛고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최초등록률은 단지 피상적인 결과일 뿐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장 8~9일 양일간 1차 정시추가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향후 3번의 추가등록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고스펙자들의 연쇄이동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서울 모 마이너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단계별로 2~3명의 미등록 및 추가합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은 1월 28일 정시 최종 등록 결과에서 합격자 스펙 등 모든 것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수험 전문가 역시 “최초 등록을 했더라도 1차 추가 합격발표를 통해 타 로스쿨에 합격할 경우, 등록을 포기하고 원하는 로스쿨에 등록하는 과정이 1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서울대가 등록률이 99%라는 점, 미등록 인원이 416명(21%)이라는 점 등등의 이유에서 그 규모는 크지 않을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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