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방공무원 숫자는 여성이 남성 앞질러
공직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면서 20대 지방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으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인령 분포는 전체적으로 30, 40대가 많은 항아리형 구조로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4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22.5%인 5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전인 1997년 20.8%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30세 이하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1만4천명으로 전체(2만6천명)의 56%로 집계돼 남성의 절반을 넘어섰다.
연령대로는 30세 이하가 2만5천명(11%), 31~40세 10만6천명(43%), 41~50세 8만4천명(34%), 51세 이상 2만9천명(12%)으로 30~40대가 많은 항아리형 구조를 보였다.
이같은 연령분포는 97년 공무원 구조조정 이후 4년간 전체 지방공무원의 15%인 4만2천여명을 줄이고 신규임용을 종전보다 50∼80%까지 대폭 축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