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국제통상 수석 합격기]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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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국제통상 수석 합격기]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 법률저널
  • 승인 2008.12.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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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인 제52회 행정고시 국제통상직 수석 합격·고려대 법학과 졸업

 

Ⅰ. 시작하며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이제 드디어 나도 새로운 출발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수험기간동안 힘들었던 것은 내 자신이 사회에 먼저 진출한 다른 친구들이나 후배들보다 점점 뒤처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합격해서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이런 고민이 모두 보상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시작은 이제부터라는 다짐도 듭니다. 이 합격수기는 제가 수험기간을 통해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함임과 동시에 국제통상직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고민을 겪고 계실지 모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부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합격의 영광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Ⅱ. 수험생활

 

1. 2004년 2학기-2007년 1차
군대를 제대한 후에 유럽이나 미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세상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법이나 국제정치 등 학교수업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국제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제법 시간에 한국은 국제무역에 의존하는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국제통상법을 잘 아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국제통상법 전문가가 되서 국가의 통상이익에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고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4년 2학기부터입니다. 당시 학교 고시반에 들어가서 고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학중 합격하겠다는 욕심으로 2년을 내리 휴학하고 고시에 집중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의욕만 있었고 학교수업 등을 통한 준비가 충분치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2차에서 내리 두 번을 낙방한 후 2006년 2학기에 복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이수학점을 채우려고 무리하게 수업을 듣게 돼서 2차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1차 준비기간에 2차 과목을 위주로 공부하게 되었고 결국 2007년 1차에서 불합격하는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아직도 2007년 1차시험 당일이 생각납니다. 그 날 시험을 끝내고 고시반 선후배들과 식사를 하고 집에 들어와서 채점을 했습니다. 시험 볼 때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평락이었습니다. 한 3일을 집에 틀어박혀 울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해서 울고, 모자란 제 자신이 미워서 울고, 내가 가야할 길이 뭔지 몰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야 실패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학교에 수강신청을 하고 영어학원을 신청했습니다.

 

2. 2007년 1차직후-합격
(1) 2007년
2007년은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학교강의는 전공수업으로만 채워서 최대학점을 듣고 월수금 저녁에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거기다 영어스터디까지 병행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공무원으로 재직중이신 친척분들, 먼저 고시에 합격한 선후배들을 만나면서 제 스스로 공무원에 대한 목표의식을 다시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실패의 아픔에서 점점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1차시험
겨울이 다가오면서 전번과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PSAT공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2월말부터는 2차공부는 외국어 공부를 제외하고는 손을 놓았습니다. 대신 매일 PSAT 2-3영역을 모의고사를 치고 틀린 문제를 다시 봤습니다. 1차시험 당일날도 먼저 도착해서 모의고사문제 20문제 정도를 시간을 재고 풀면서 끝까지 실전감각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운이 더해져서 1차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2차시험
1차시험을 채점해보고 바로 2차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차까지는 4개월이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007년 중에 논문과목을 별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원 순환강의를 들으면서 논문과목을 다시 정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외국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고 그 만큼의 남는 시간을 논문과목으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학원모의고사 점수는 생각보다 안 나왔지만 항상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2차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매일이 가시방석이었습니다. 날마다 시험에서 실수한 것들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그럴때마다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될 수 있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기를 반복했습니다. 4시 44분이라는 시간을 본 날은 떨어진다는 암시가 아닌가 싶어 불안해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 2차시험 발표 당일은 집에서 불합격소식을 들으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할 것 같아서 신림동에서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너무 안가서 영화를 보고 있던 중에 합격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4) 3차시험
2차시험 발표부터 3차시험까지는 약3주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국제통상직렬 2차 합격생 6명과 함께 매일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4시간 정도에 걸쳐서 집단토론과 개별발표, PT연습을 했습니다. 마지막주에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면접준비학원에 다니기도 하고 다른 스터디 조와 조인트해서 연습도 했습니다.


면접시험은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고, 면접장을 나오면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생각에 홀가분했습니다. 최종발표는 가족과 함께 기다렸습니다. 최종발표가 나고 합격이 결정되는 순간 어머니를 안아드렸습니다.

 

Ⅲ.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한 제언

 

1. PSAT
PSAT은 실전 같은 연습이 최선의 대책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될 수 있는 한 많은 문제를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살펴보되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학원의 경우 주로 only모의고사반을 수강했는데, 이렇게 시간을 재고 실전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본 것이 실제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전반적인 영어실력향상에 초점을 맞추되 시험유형에 맞게 한영연습이나 요약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는 수험초기에는 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을 꾸준히 구독하면서 독해능력을 기르려고 했고, 이 후에는 통번역학원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전반적인 영어실력향상에 힘썼습니다. 한영연습의 경우 스터디를 통해서 한국어로 번역되는 코리아헤럴드나 코리아타임즈사설을 다시 영어로 바꿔보고 원문과 비교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요약연습의 경우 뉴욕타임즈사설 등을 영어로 요약하고 해외첨삭사이트, 과외 등을 이용해서 첨삭받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이 한영문제에서 직역을 할지 의역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문제가 한국어텍스트에서 출제된 것이라고 짐작되는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영어다운 표현으로 쓰려고 노력했고, 반대로 영어텍스트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출제된 것이라고 짐작되는 경우에는 직역을 해서 정답(원문인 영어텍스트)에 최대한 가깝게 쓰려고 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의 한영문제의 경우 전반적인 느낌에서 한국어텍스트에서 출제되었다고 생각되어서 의역을 많이 했습니다. 

 

3. 국제법
국제법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이라서 학교에서 모든 국제법 관련 수업을 수강하면서 국제법 전반에 대한 체계를 잡았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정성주선생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판례를 정리하고 답안지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교과서는 국제법의 경우 김대순교수의 책으로 하였고 국제경제법의 경우 13인공저 책으로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주로 문제를 정하여 답안지를 써 본 후에 서로 첨삭해주는 스터디를 많이 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조문과 판례를 인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법은 국제법전을 참고할 수 없으므로 조문만 제대로 인용해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조문을 쓸 때는 정확한 조문의 위치를 미리 암기하고 있어야 하며, 핵심어위주로 조문을 암기해야 합니다. 판례의 경우 단순히 <Lotus Case>라고 쓰는 것보다는 적어도 관련국가, 재판소, 법적쟁점 등 판례에 대하여 압축적으로 1-2줄 써 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학교수업시간에 들은 것인데 핵심어를 쓸 때 라틴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역시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합니다.

 

4. 행정법
행정법의 경우 학교에서 행정법수업을 듣고 신림동에서 성봉근선생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원강의를 통해서 행정법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답안지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과서(홍정선 교수), 행정법사례연습(김연태 교수)을 시험에 임박해서까지 계속 읽고 중요개념이나 판례중요문구,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은 통째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답안지의 경우 중요한 판례문구는 될 수 있으면 그대로 외워서 쓰는 것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설의 대립이 있고 그 중 한 학설을 선택할 경우에는 반드시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교과서나 사례집에 나오는 근거가 좋을 경우 이를 외워서 답안지에 썼습니다.

 

5. 국제경제학
국제경제와 관련해서 학교에서는 미시, 거시를 수강했는데 학교에서 들은 거시수업의 경우 이번 국제경제문제를 푸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한 방학특강(주한광 교수)을 통해서 국제경제에 대한 체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신림동에서는 김진욱선생 강의를 들었는데 자료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이것을 중심으로 서브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국제경제학은 나오는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으니 이런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봄으로써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지의 경우 이번년도 3번 문제처럼 계산문제가 나올 경우 계산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실제로 답안지를 작성하는데에 다른 논문과목에 비해서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미리 답을 도출해 놓고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요모형의 가정은 반드시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6. 선택과목
저는 선택과목으로 독일어를 선택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독일어강의를 들은 바가 없고 신림동에서 김미선선생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미선선생의 강의는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혼자서 혹은 스터디를 통해서 항상 복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시험을 3달 남겨놓고는 모의고사반을 신청해서 실전과 같이 시험을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7. 면접
면접시험의 진행방식이나 분위기를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에 도착하면 약 한 시간에 걸쳐서 사전조사서 및 면접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끝나면 집단토론을 하게 됩니다. 이번 주제는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 허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집단토론주제는 국제경제이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번처럼 일반적인 이슈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둘 모두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자는 돌아가면서 총 3명이 보았고, 논의가 너무 편향적으로 흘러가자 면접관께서 개입하셔서 논의의 진행방향을 달리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스터디 때 사회자 연습을 해보지 않았는데, 실제의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오후에는 프리젠테이션와 개별면접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경우 둘 중 한 문제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한국과 EU의 FTA체결 전략과 관련한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면접스터디에서 공부한 한-EU FTA의 구체적인 수치를 인용하였고, 알고 있는 바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이용해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는 평이한 질문들이 있었고 이어지는 개별면접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조에서는 반덤핑협정의 세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제시해보라고 하는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어떤 문제가 출제될 지 알 수 없으므로 경제연구소 등의 보고서등을 꾸준히 읽는 등 전문지식을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Ⅳ. 그 밖의 문제에 대한 제언

 

1. 목표의식
고시는 들어오기는 쉬워도 나가기는 어려운 싸움입니다. 이러한 싸움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내가 왜 이 길을 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험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수록 처음의 목표를 잃기 쉬운데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 자신보다 먼저 공무원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2차 선택과목의 선택
2차 과목의 선택과 관련하여 외국어를 선택할지 논문과목을 선택할지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어가 논문과목에 비해서 점수가 잘 나온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외국어를 선택할 경우 일정한 수준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한 번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면 논문과목에 비해서 실력을 유지하기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공부하기에 재미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서브의 작성
서브는 시험전날 해당과목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서브는 국제통상직의 모든 과목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어의 경우에는 중요한 표현을 중심으로 단어장을 작성하였고 시험 직전에 이 단어장들을 계속 읽다가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행정법과 국제경제학의 경우는 학원강의 자료를 중심으로 서브를 만들었고 시험전날 1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법의 경우는 합격자 서브를 중심으로 서브를 만들어서 시험 전에 보고 들어갔습니다.

 

Ⅴ. 감사드리는 분들


수험기간을 통해서 잃은 것도 많았지만 반대로 얻은 것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깨닫고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못난 자식을 항상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신 부모님에게 감사드리고, 저의 합격을 자신의 합격처럼 기뻐해준 동생들에게 고맙습니다. 또 제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혜림이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공부와 고시생활에 관해 충고해 주신 희섭형, 신재형, 민수형, 재용형, 성혁형, 스터디 단짝이었던 주경이, 제 외국어선생님 제우, 경준형, 수연누나, 항상 응원해 준 고시반 후배들, 그리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이신화교수님, 그리고 먼저 합격해 조언을 아끼지 않아준 광우, 건호, 용진, 그리고 저를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나은 국가를 만드는 데에 이바지함으로서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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