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면접, 모든 것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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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면접, 모든 것이 끝났다!
  • 법률저널
  • 승인 2008.1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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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人事待天命, 기다림만 남았다

 

지난 22일을 끝으로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시 전형시험이 마무리됐다. 12월 5일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고 각 로스쿨은 합격자 사정을 위해 분주한 상태다.


수험생들은 최근까지 진행됐던 면접 후기를 상호 교환하면서 자신의 면접능력을 테스트하는 등 소일거리를 찾으면서 여러 경우의 변수에 대비해 고심하고 있다.


K대와 C대 로스쿨에 지원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린다는 김모(38)씨는 “최선을 다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아마 둘 중 한 곳은 붙겠죠”라며 여유를 보였다.


사법시험 1차 합격경험을 여러 번 있다는 김씨는 “내년 2월말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법학전공서적을 다시 펼치고 여러 가지 교양서적도 탐독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씨와 달리 합격여부에 확신이 불안정한 수험생들은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험생 정모(29)씨는 “면접엔 잘 응한 것 같은데 타 수험생들에 비해 스펙이 좋지 않아 불안하다”면서 “발표 때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불안감을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또 다른 한 수험생은 “올 초에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에 로스쿨에 지원해 면접단계까지 왔다”며 “합격여부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수험 카페를 통해 한 수험생은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괜찮은 회사에 취직이 확정됐다”면서 “지방 로스쿨이 좋을지 취업이 좋을지 고민이 많다”고 수험생들에게 의향을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분위기에 대해 로스쿨학원의 한 관계자는 “12월 5일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되는 등록 결과에 따라 3차례의 추가합격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포기는 말 것”을 조언했다.


그는 “합격을 자신하는 수험생들은 법학입문서들을 구입, 기초적인 법률지식을 학습하고 불안한 수험생들은 모든 면에서 유리한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장했다.


한편, 합격자 발표일을 로스쿨협의회 총회 협의사항으로 12월 5일로 정한 만큼 1단계 발표처럼 일부 로스쿨이 앞당겨 발표할 지는 의문이다.


로스쿨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협의회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결정됐고 지침 또한 공지된 상황에서 가급적이면 각 로스쿨이 5일에 발표할 것 같다”고 전했다.


모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을 위해 여건이 되면 1~2일 당기는 것도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합격자 결정단계에 있어 가타부타 결정하긴 무리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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