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부처 중 처음으로 행정인턴 30명 선발 예정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해온 행정인턴 운영계획이 최종 확정되어 선발 등 채용절차가 본격 개시된다.
정부가 선발하는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최대 12개월 미만까지 근무 가능하며, 월 약 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했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2009년도부터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제를 추진키로 하고 그동안 민간사례 벤치마킹 등 준비작업을 해왔으나, 최근 가중되고 있는 청년층의 취업난에 정부가 적극 대처하고 민간의 고용확대 분위기를 고양한다는 차원에서 시행일정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일부 부처에서는 금년도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행정인턴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번 선발은 15부 2처 18청 전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부처별 선발인원은 정원의 1%를 기준으로 책정되었는데, 지방경찰청, 지방국세청 등 각 지방관서 정원 기준으로 선발․배치되기 때문에 수도권과 대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골고루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인턴은 서류전형․면접을 통해 채용하고, 대졸 미취업자 중 장기 구직자 등에 대한 실업대책임을 감안하여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각 부처에서 예정직무에 따른 관련 전공․자격증 등으로도 선발할 수 있으며, 취업이 확정된 자,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 등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인턴이 담당하는 업무는 각 부처의 수요에 따르되, 단순 사무보조․잡무는 지양하고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체득하여 경력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어학교육․사이버교육 등을 실시하여 행정인턴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취업활동휴가․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구직활동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행정인턴은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기본 취지이며, 취업준비자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기본 소양과 실무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정인턴십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정부부처 중 처음으로 30명 수준의 행정인턴 채용에 나선다. 모집공고 및 원서접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http://www.mopas.go.kr)를 통해 11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행정인턴은 12월부터 바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각 부처는 행정인턴십을 통해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는 등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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