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수 칼럼-성경공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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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칼럼-성경공부의 중요성
  • 법률저널
  • 승인 2008.10.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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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자는 원래 불교신자였는데 성경공부를 통하여 성경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구원의 길임을 깨닫고 기독교를 믿게 되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성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성경을 잘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고 그대로 살아야만 신앙이 성장하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와 성장 모두 성경공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2. 필자는 서울에 올라 온 이래 거의 30여년간을 신림동 고시촌 근처에서 살고 있다. 집 뒤에서 바로 관악산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거의 일주일에 서너 차례 씩 산에 올라간다. 10여년전 내가 신림동에 살면서 특별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기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고시공부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공부를 하게 된 일, 기도 가운데 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때 신앙생활에 불이 붙게 된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고시 준비생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시생들 가운데 성경공부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였다. 고시촌 한 가운데 있는 신림교회 목사님의 허락하에 매주 한번씩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되었다. 10여명의 고시 준비생들과 함께 성경을 읽어가면서 그 의미를 노트에 적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다. 그 가운데 사법시험에 합격한 학생들도 많이 있고 나의 주례로 결혼한 학생도 두 명이나 있다. 나는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3. 그 동안 신약성경 대부분을 공부한 것 같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깨달아진 놀라운 진리와 은혜들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동안 성경을 공부하면서 하나님께서 성경 해석의 원칙을 깨우쳐 주셨다. 성경의 모든 장절을 성경 전체의 정신에 비추어 그에 맞게 해석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구원 즉 천국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신약성경은 이 점이 분명하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세상에서의 성공과 축복의 측면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사람들이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그것을 복음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문자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신앙을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인양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구약성경 내지 율법은 신약성경 내지 천국복음으로 인도하는 길 안내자요, 그림자이며 모형이다. 율법을 순종하면 복을 거두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거두듯이, 복음을 순종하면 천국에서의 영광과 상을 거두게 될 것이나, 불순종하면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어서 죄 용서함을 받고 새 사람이 된 성도들마다 이제는 천국백성으로서 천국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천국에서의 더 큰 영광과 상을 위해서 세상의 부귀영화를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복음의 요청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작다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천국을 위하여 빛된 삶을 살수록 영광의 상이 클 것이다. 이것이 성경전체의 정신이요 모든 성경의 장절을 이와 같은 정신 아래 읽어야 한다. 요컨대 십자가 사랑과 영생천국이 성경의 주제인 것이다. 영생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육적 자아를 부인하고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될뿐만 아니라 사탄으로부터 좇아 온 것임을 깨닫고 미혹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필자도 이러한 원칙을 깨닫기 전에는 구약을 읽을 때에는 세상 축복을 사모하다가도, 신약을 읽을 때에는 천국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았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공부하면서 이러한 마음이 바로 두 마음을 품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신약의 시대, 은혜의 시대,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분명히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천국에 대하여는 산 자로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성경전체의 정신이다.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으므로 성령의 감동 내지 조명 아래 해석해야 한다. 이러한 성경 전체의 정신을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요 모형이라는 진리를 도외시하기 때문에 수많은 이단들이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으니 예수님도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하여 자녀를 많이 출산하였을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참으로 성령의 감동 없이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4. 필자가 지난 10여년간 신림동에서 고시준비생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해오면서 깨닫게 된 성경해석의 첫 번째 원칙은 성경은 구원, 곧 천국에 이르는 진리를 가르치는 책이므로 구원과 천국의 관점에서 모든 성경을 해석하여햐 한다는 것이다. 초점이 맞지 않으면 아무 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구원과 천국이라는 초점에 맞추지 않고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나아가 성경은 될 수 있으면 다른 성경 말씀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짝이 있다(이사야 34:16). 말씀은 말씀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이것을 위해서도 신, 구약 성경 전체 말씀에 정통한 사람이 가장 잘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성경말씀의 흐름, 앞뒤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 앞뒤말씀과 동떨어진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다. 원래 성경은 장절이 없이 쓰여졌다. 장절은 편리를 위해서 있는 것이므로 언제나 성경 전체, 특히 앞뒤 흐름을 잘 보아야 하고 어떠한 배경에서 어떠한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 쓰여졌는가를 알아야 한다.

 

5. 이러한 원칙 아래 성경을 해석해나가는 기쁨을 무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참으로 꿀보다 달고 어느 목사님의 책 제목처럼 “기막힐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 성경공부를 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중요한 것은 성경공부가 아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 보다 성경대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성경대로 사는 밑바탕이 되지만 성경공부의 재미에 빠지면 가르치고 배우고 하는 일에만 치우치고 성경대로 사는 일을 소홀히 할 위험성이 있다.

 

6. 앞으로 이 난을 통하여 성경, 특히 신약성경의 내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경을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성경은 쉽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타락한 인간들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 쉬울 수가 있을까? 육적 삶, 세상적 삶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그야말로 연목구어이다. 성경은 신령의 세계, 하나님의 세계로 인도하는 영적인 책이다.

 

문흥수 변호사는...
서울법대, 미국 하버드 법과대학원 졸업, 사법시험 21회, 사법연수원 11기 수석 수료,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역임, 현 법무법인 민우 대표 변호사 겸 낮은마음교회 담임전도사

 

[문 변호사와 함께 하는 성경공부 및 예배 안내]
일시 :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수요일 오후 8시
장소 : 관악문화관 옆 건영3차아파트 상가 3층 낮은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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