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능력’에 집중 질의
상태바
‘문제해결능력’에 집중 질의
  • 법률저널
  • 승인 2008.10.27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직 7급 면접, ‘사전조사서‘ 중심으로
  

   개인발표는 설득능력 파악 위한 주제 집중
 
 공무원 면접시험은 수험생 구제가 아닌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란 표현이 맞을 것이다.
 공무원시험의 경우 면접시험을 감안해 최종합격자 대비 필기합격자를 추가로 20-30% 더 선발한다. 따라서 필기합격한 수험생 중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 인원 내에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도 면접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이런 시험장의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문제해결능력에 초점을 맞춘 3명의 면접관들은 사전조사서 등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날까로운 질문을 던져 많은 수험생이 당황했다.

 올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1,435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올해 선발예정인원 1,172명을 최종 선발하기 위한 금번 면접시험은 개인당 개인발표 15분과 개별면접 20분 등 총 35분 이내에서 진행됐다.

 개인발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응시생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23일의 경우 불법쓰레기 투기를 한 사업자가 잘못을 인정하게 설득하는 방법, 철도승차권을 잃어버린 승객이 승차권을 구입했다고 주장했을때 설득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했다.

 면접위원은 수험생에게 발표과제를 제시하여 일정 시간 동안 개인발표문을 작성한 후 발표 시에는 작성한 용지의 원본을 수험생이 가지고 발표하며, 사본은 면접위원에게 제공됐으며, 면접위원들은 응시자가 발표한 내용과 프리젠테이션, 면접관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개별면접은 최근 시사·상식을 묻는 문제보다 공직생활과 관련한 상황제시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진 최근의 추세가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면접위원은 수험생들이 면접전 작성한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질의를 집중적으로 했으며, 문제해결과 갈등해결, 정보수집방법 등에 초점을 맞춘 질의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질문으로는 지원동기, 향후 공직자세 등의 평이한 질문도 있었다.
 면접을 마친 대다수 수험생들은 면접운영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을 표했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도 어떤 면접관를 만냐느냐에 따라 면접의 성패가 좌우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세무직 면접을 치른 한 수험생은 “긴장을 많이해서인지 면접관의 질문에 어뚱한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면접장의 분위기는 좋았다”면서 “개별발표를 무난히 마치고 진행된 개별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의 날까로운 질문에 땀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올 국가직 7급시험은 총 1,172명 선발예정에 52,992명이 출원하여 32,378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으며, 최종합격자는 11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