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2차, 100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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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1005명 합격
  • 법률저널
  • 승인 2008.10.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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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수 서울대·연세대 ↓, 고려대 등 ↑

 

내년 3월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입학전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금년도 제50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법무부는 21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년도 사시 제2차시험 합격자를 확정한 결과 1,00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선은 총점 353.74점(평균 47.16점). 성별로는 남자가 621명(61.79%), 여자 384명(38.21%)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통상적으로 75% 전후의 비율을 보였던 법학전공자의 비율이 817명으로 무려 81.29%를 기록했다. 지난해 77.58%보다 무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2차에 합격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최영(남, 27세, 서울법대 졸)씨가 그 주인공으로 시각 장애 3급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대열에 진입했다.

 


금년 합격자 발표는 수험가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기 때문에 특히 주목된다.


최근 5년간 사법시험 평균합격자 수가 로스쿨 선정 평가 항목에 포함됐고 향후로도 추가 선정기준이 될 수 있고 수험생들의 로스쿨 지원선호에도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는 금년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인원수가 주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국대, 국민대 등 로스쿨 유치에 실패한 일부 대학과 유치에 성공은 했지만 합격자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들은 이들대로, 또 역대 배출자가 많았지만 그 증감여부에 대해 모든 대학들은 민간하게 이번 합격자 발표를 주지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서울대 출신자들의 합격자 수가 대폭 감소한 반면 고려대, 이화여대 등 상당수 대학들의 합격자 수는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법학전공자의 비율이 대폭 증가는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자들의 합격자 수를 감소시켰고 상대적으로 법대합격률이 높은 고려대 등 기타대학 출신자들의 증가를 가져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대비 합격자 수 증가가 두드러진 대학은 첫째 고려대가 무려 27명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이화여대가 8명, 서강대·전북대·경찰대 5명 , 부산대·충남대·동아대 4명, 한양대·동국대·국민대가 3명씩 증가했다. 그 외 역대 합격자를 배출해 왔던 대다수 대학들도 1~2명씩 증가했지만 경북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단국대, 원광대 등은 여러명 감소했다.


참고로 제3차시험인 면접시험은 이번 합격자 및 지난해 면접 탈락자 11명을 대상으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진행되고 최종합격자는 11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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