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스터디원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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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스터디원 구해요”
  • 법률저널
  • 승인 2008.10.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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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자구적인 스터디 학습모임에도 주력

 

“포장은 아주 잘하지만 단지 수박 겉핥기식에 능숙한 수험생이 있는 반면 포장은 별로지만 아주 내실있는 실력을 갖춘 수험생도 있습니다”


로스쿨 준비생들은 학부와 전공 등 다양성이 뚜렷하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굳이 양분한다면 이와 같다는 것이 강남 소재 모 로스쿨학원의 논술전문가의 말이다.


그는 “면접 상담과 강의를 통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대처능력은 각양각색이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인 면에 치우치는 수험생과 내실있는 내용적인 면에 중점을 두는 수험생으로 대별된다”면서 “면접 역시 논술 못지않게 논점파악력과 결론도출전개의 논리성이 중요한데 이를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면접을 불과 3주가량 남겨두고 수험생들은 면접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신문 등 매체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학원 수강에 의지하는 경우, 논술 전문서적을 독파하는 경우 등 방법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별해 이를 백분 활용하고 있다.


시행 첫해라는 측면이 강해서 일까?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특히 스터디를 통한 학습이 특히 돋보여 주목된다.
로스쿨 학원 관계자들은 “LEET에 비해 면접·논술에는 수험생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여러 강좌를 개설했지만 생각보다 예상 인원에 못 미친다”는 대체적 반응을 전했다.


반면 수험생들의 자생적인 모임인 스터디 학습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수험 카페에는 로스쿨 면접 스터디 모임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들이 많다. 삼삼오오 모여 자료를 읽고 이에 대해 상호 토론을 나누며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스터디 구성원이 여러 학원을 다닐 경우 각 학원의 자료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카페에는 “00대학교 면접 스터디 0명 모집합니다”, “00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00대학교 면접 스터디원 모집합니다” 등 하루에 수십 건이 올라가고 이에 리플을 달면 스터디가 형성된다.


강남 학원가에서 만난 면접 준비생 A씨는 “주변 여러 학원에서 수강 중인 4명이 모여 저녁에 2시간가량 학원 스터디룸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면서 “학원에만 전적으로 의지하기도 불안하고 해서 자구책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데, 상호간에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다 보면 2시간이 금방”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터디 모집에서 사법시험 준비생, 특히 2차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경향이 많지만 희소한 것 같다”며 “우리 팀에도 법대 출신이 함께 하길 희망했지만 결국 참여자가 없어 비법대 출신자들로만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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