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의 원서접수가 종료됐고 21일 한국외대 로스쿨을 마지막으로 자개소개서 등 서류접수도 마감됐다.
그 결과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 중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지원을 포기한 수험생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소재 A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수백 명이 넘는 원서접수자 중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수험생은 2명에 불과하다”며 “이 중 한명은 등기배달에 하자를 주장하고 있어 그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B 로스쿨의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파악되기로는 2~3명에 불과하다”면서 “적지 않은 원서료를 내고 접수했는데 관련 서류를 제출 않고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서울 소재 모 메이저 로스쿨의 관계자는 “지원자 모두 진검승부를 겨뤄볼 만큼 인재들이 많이 몰렸고 서류접수 포기자도 단 한명도 없다”고 전했다.
모 로스쿨 학원의 입시전문가는 “비싼 원서료를 지불하고 원서만 접수하고 서류접수를 포기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원서를 접수치 않았을 것”이라며 “일단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시행 첫해인 만큼 LEET 등의 성적에 특별히 연연치 않고 전형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