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1단계 합격 발표 후 면접형태 구체화될 듯
수험생들 못지않게 각 로스쿨도 서류심사와 더불어 면접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위 ‘유능한 인재 선발’이 로스쿨의 향방을 결정하기 때문에 로스쿨로서도 민감하고도 극히 중요하다.
일부 대학들은 원서접수 이전 입학설명회 등을 통해 면접위원 구성형태, 면접시간, 면접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지만 일부 대학들은 현재까지도 이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A 로스쿨의 원장은 “면접실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계를 짜고 있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은 것 같다”며 “아무래도 내달 초 1단계 합격자 발표 즈음해서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B 로스쿨의 한 관계자 역시 “보다 훌륭한 면접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부적인 면접과정이 내부적으로 정립될 것 같지만 극히 중요한 사항들인 만큼 수험생들에게 구체적으로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로스쿨의 관계자는 “이미 면접형태 등 면접전형과 관련해 이미 설명회를 통해 공지했지만 수시로 관련 교수들이 회의를 통해 계속 연구 중”이라며 “실제 지원자들의 서류를 접해 본 결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실력들이 쟁쟁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으므로 학교 측으로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사장도 확보, 세부적 일정 수립 등 로스쿨 관련 전반적인 업무에 분주하다는 전언이다.
한편, 1단계 전형과정에 논술 즉, 법학적성시험 논술이 포함되어 있는 모 대학은 논술채점에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면접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