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지원, 다양한 학부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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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지원, 다양한 학부 백화점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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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면면을 들여다보니 유학파도 다수
출신학부, 나이, 지역, 자격 등도 가지각색

 

지난 10일까지 내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가 완료된 결과, 각 로스쿨에는 다양한 학부출신에 지역별로도 다양하게 포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다수 로스쿨이 구체적인 지원자 현황을 미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로스쿨이 개괄적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총 120명 선발예정에 507명이 지원한 전남대는 “지원자들의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지원자가 185명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고 서울지역이 181명(35.7%), 경기도가 51명(10.1%)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출신학교와 관련해서는 “전남대가 148명(29.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연세대 40명(7.9%), 고려대 34명(6.7%), 서울대 31명(6.1%)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20대가 315명(62.1%)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70명(33.5), 40대가 22명(4.3%)으로 나타났다.


70명 모집에 599명이 지원해 8.6대1의 경쟁률을 보인 영남대 로스쿨은 자교 출신자들이 57명으로 9.5%를 자치했다.


영남대학교는 “경북대 49명(8.2%), 고려대 47명(7.8%), 한양대 38명(6.5%), 연세대 38명(6.3%) 등 타교 출신자의 비율이 90.5%를 차지했다”면서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대 출신자가 101명이 지원해 16.9%를 기록했고 외국대학 출신자들도 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법학사는 268명(44.7%), 비법학사는 331명(55.3%)으로 비법학사의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명 모집에 314명 지원해 7.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건국대 로스쿨 역시 “지원자들의 출신 대학은 국내외 56대 대학으로 다양했다”면서 “특히 미국, 캐나다 등 외국 대학 출신자와 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등도 다수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령대별로는 23세~58세까지 다양한 가운데 30대가 52%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120명을 선발에 855명이 지원해 7.13대1의 경쟁률을 확보한 성균관대 로스쿨 또한 지원자들의 출신 대학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학교는 “해외 11개 대학을 포함한 전체 출신 대학수는 91개 대학이고 최고령 지원자는 53세, 최연소자는 22세였다”고 밝혔다. 남자 비율은 “남자가 69.8%를 차지해 여자 31.7%보다 2배 많다”고 덧붙였다.


지원자의 이같은 다양성은 대다수 대학에서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모 메이저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해외 대학 출신자뿐만 아니라 포항공과대학, 카이스트 등 특수한 대학 출신 등 다양하다”면서 “외국 변호사도 몇몇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방소재 모 로스쿨의 한 관계자 역시 “생각보다 지원자들의 다양성이 돋보인다”면서 “정통적인 일반 학부출신자 외에도 특수한 학부출신자와 해외 유학파도 보인다”고 귀띔했다.


참고로 법률지널이 실시한 모의지원 서비스에 참여한 수험생의 출신대학별 현황에서도 전체 2500여명 중에서 뉴욕주립대 2명 등 해외 학위소지자가 2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고, 국내 100여개의 학부 출신자 등 다양하게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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