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로스쿨 원장, 권성 전 헌법재판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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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로스쿨 원장, 권성 전 헌법재판관 영입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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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윤리와 논리적 창의력 갖춘 법조인 양성 목표”
권 원장 권유로 장학금 지급률 44.2%에서 82%로

 

“인생을 축구경기에 비유하자면, 전반전과 하프에 해당하는 40여년은 법조계에 몸담아 왔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은 그동안의 법조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에 진력하고 싶었습니다. 인하대는 나의 결심을 실천할 수 있게 해준 곳입니다.”


인하대학교는 9일 서울행정법원장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내고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인 권성(67) 변호사가 인하대 로스쿨원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인하대 로스쿨은 국제화된 로스쿨을 지향하면서 물류법학과 지적재산권법학, 공익인권법, 기업법무 분야에서 맞춤형 특성화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 항만과 첨단 지식정보단지, 국가산업공단이 있는 인천지역과도 잘 부합된다.

 
권성 원장은 “각 나라간, 대륙간 법체계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미래 법조인들은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이는 논리적 창의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를 위해 법률기본과목, 심화과목, 종합과목 등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이룬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등 명문 외국 로스쿨과 연계하여 교육은 물론 변호사 자격을 복수로 취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는 “평소 올바른 법조인의 품성은 갖추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법조인의 꿈을 접어야 하는 이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팠다”며 “법조윤리와 도전정신이 충실한 학생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이라는 권 원장의 생각을 흔쾌히 수용하여 장학금 지급률을 44.2%에서 82%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공자는 만년에 더욱 교육에 주력하여 3천명의 제자를 양성했듯이 인생의 전반전에서 얻은 실제와 경험을 토대로 후반전에 더욱 멋진 전략과 전술을 전수하여 세계를 주름잡는 법조인을 양성하고 싶다”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자들의 출발점이 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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