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일반행정 합격선 2∼3점 상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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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일반행정 합격선 2∼3점 상승할 듯
  • 법률저널
  • 승인 2002.03.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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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직 등 기타직렬 예측 어려워

 

 

 지난달 27일 실시된 제46회 행정고시(일반행정) 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평균 80점 이상 수험생의 비율이 53.1%로 지난해 33.3%보다 무려 19.8%포인트(p)가 늘어남에 따라 예상되는 합격선도 상위 30%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보다 2점 정도 상승한 83점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참여한 응시자 가운데 평균 85점이상 고득점 수험생의 비율도 지난해 6.7%에서 17.3%로 10.7%p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시험이 쉬웠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시험 실시후 본지가 개발한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 98명(11일 오후3시 기준)의 답안을 가채점한 점수에 근거해 뽑아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예상합격선은 참여한 응시자의 진실성여부, 표본의 크기, 복수정답, 선발인원 등의 변수가 있어 가채점한 결과만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헌법의 경우 참여한 응시자 전체 평균이 80.11점으로 지난해보다 10.8점이나 상승했고, 평균 70점 이상의 수험생 비율도 84.2%로 지난해 51%보다 33.2%p나 올랐다. 영어는 전체 평균이 68.99점으로 1.8점이 하락했고, 70점 이상의 수험생 비율도 60.9%로 약 8%p가 떨어졌다. 한국사는 80.05점으로 7.4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또 70점 이상의 수험생 비율도 82.4%로 8.1%p나 상승해 올 행시의 일반행정직의 경우 헌법과 한국사가 합격선 상승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행정법과 행정학은 지난해보다 문제가 까다로워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법은 참여한 응시자의 평균점수가 73.15점이었지만 지난해 78.30점보다 5.2점이 하락했다. 또 70점 이상자의 비율도 74.2%로 7%p가 떨어졌다. 행정학도 지난해 74.60점에서 70.80점으로 3.8점, 70점 이상자의 비율도 69.2%에서 77.9%로 8.7%p가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경직과 기타 직렬에 대한 분석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표본수가 예상보다 적어 분석자료로써의 가치 및 신뢰성이 떨어져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재경직의 경우 상위 30%선의 평균 점수는 74.80점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성적 분석에서 헌법과 한국사가 지난해보다 평균 점수가 크게 상승한 반면 경제학과 재정학은 크게 떨어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오히려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내려갈 여지도 있어 합격선 예측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합격선 변화에 그다지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스템 개발 팀장은 "이 프로그램의 승패여부는 응시자의 참여도와 진실성을 담보로 한 것이었는데, 일반행정 외에 기타 직렬의 경우 참여자 수가 예상보다 적어 현재 자료로 합격선 예측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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