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합격선 지난해보다 상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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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시, 합격선 지난해보다 상승할 듯
  • 법률저널
  • 승인 2002.03.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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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한국사 쉬웠고 행정법 어려웠다
20일 최종정답 발표, 응시율 83%
합격예측시스템 성적분석 12일 공개

 

 

 올 행시 등 국가고시에서는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대체로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나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합격선이 작년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여론이다.


 헌법과 한국사의 경우 수험생 대부분이 "매우 쉬웠다"는 반응을 보여 학원관계자들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어도 당초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대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영어의 경우 어휘 비중이 줄고 독해력 지문의 길이가 길어 시간에 쫓기면서 수험생이 느끼는 난이도는 높았지만 실제 문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행정법과 행정학의 경우 다소 까다로운 문제도 포함돼 있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법은 일반적으로 많이 출제되었던 총론보다 각론에서 더 많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행정학은 이론보다는 현대 행정의 흐름을 묻는 문제에 중점을 뒀다는 평이다.


 재경직의 경제학과 재정학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고, 검찰직의 형법은 작년보다 쉬웠다는 반면 형소법은 비슷했다는 평이다. 외시의 경우도 국제법과 국제정치학도 "예년과 비슷했다"는 게 수험생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학원관계자들은 오전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응시자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험생들도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많이 나왔고 특히 헌법과 한국사가 예상과 달리 쉽게 출제 됐다"며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점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본지 홈페이지(www.lec.co.kr)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지난해보다 성적이 "올랐다"고 답한 반면 "내렸다"고 답한 수험생은 20%대에 그쳤다.


 외무고시의 경우도 국제정치학이 다소 까다로웠으나 국제법이 쉽게 출제돼 합격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신림동 고시학원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험 다음 날 가정답이 공개됨에 따라 행자부는 2월 28(목)부터 3월 6일까지(수)까지 정답이의제기를 받아 정답심사회의를 통해 20일 최종 정답을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게시하며 본지 홈페이지(www.lec.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시험의 응시율은 전체 출원인원의 83.3%로 지난해 81.5%에 비해 1.8%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 시험별로 보면 행시가 82.7%, 외시는 88.4%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고, 지시(행정직)는 78.9%로 가장 낯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6개 직렬에서 시험을 치른 행시의 경우 재경직이 응시율 86.1%로 가장 높았다. 일반행정 83.8%, 교육행정 82.7%, 국제통상 77.9%의 순이었다.


 한편 본지는 홈페이지상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자의 성적분석 프로그램인 '합격예측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적분석 결과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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