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준비생, LEET 막바지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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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준비생, LEET 막바지 비지땀
  • 법률저널
  • 승인 2008.08.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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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시간안배 주력

 

오는 24일 치러지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막바지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실제 시험일정에 맞춰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체력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답안 작성 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유의점을 확인하고 원고지 사용법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문제는 로스쿨 입학의 첫 관문인 이번 시험의 성적을 잘 받아야만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은 크지만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논술에서 최근 고려대의 모의 면접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법학적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법학적 지식을 묻는 문제가 법치국가로서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상식선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문제를 출제하는 교수의 상식선과 일반학생들의 상식선의 괴리는 크기 때문이다.


LEET는 단지 외워서 순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방대한 영역에서 출제되고 생소한 제시문도 많기 때문에 시간 안에 푸는 것이 쉽지 않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공부에서 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모의고사 등 문제풀이 결과에서 예상보다 성적이 낮게 나와 적잖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험생 A씨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훨씬 낮은 점수가 나와 내 실력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며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고 정신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로스쿨을 준비하면서 직장까지 병행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은 재학생, 졸업생, 전문수험생들에 비해 한층 높다.


직장인들은 주로 퇴근 후에 학원으로 향해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때론 출근 전에도 새벽시간을 이용해 문집풀이를 하는가 하면 월차, 연차를 써가며 부족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직장상사와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야 함은 물론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크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공부하기로 결심한 이상 이러한 수고쯤은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간적인 여유도 많이 부족해 높은 집중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또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이라 더욱 체력관리에 힘써야 하지만 운동을 할 시간은 꿈도 못 꾸기 때문에 시험 당일 컨디션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


반면 전공분야에 대한 깊이는 있지만 경험도 부족하고 다소 사고방식이 넓지 못해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재학생들은 젊은 체력을 무기로 수험생활에 임하고 있다.


직장인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공부할 시간은 많지만 여타 시험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하루 일정이 빠듯한 수험생활이 쉽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수험생 B씨는 “언어이해는 80점대지만 추리논증은 60점대로 두 가지 모두 고득점을 받기가 힘들다”며 “이과생들에 비해 수리추리에 많이 약하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과감히 넘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LSA 로스쿨 아카데미 관계자는 “LEET가 지식을 묻기보다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정답이 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배탈 나기 쉬운 음식은 자제를 하고 평상시 하던 데로 오전에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오후에는 논술을 하는 방법으로 시험일정에 맞게 해야 한다”며 “특히 논술 답안을 표기할 때 신경을 써서 답안지 작성을 잘못해서 받는 불이익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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