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 문흥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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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 문흥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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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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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흥수 칼럼 - 산상수훈

문흥수 변호사

서울법대, 미국 하버드 법과대학원 졸업, 사법시험 21회 , 사법연수원 11기 수석 수료,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역임, 현 법무법인 민우 대표 변호사 겸 낮은 마음교회 담임전도사

 

1. 마태복음 5장에는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셔서 진리를 선포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우선 예수님은 여덟가지 복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첫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에 대하여 엄청난 논문과 책이 발표될 정도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말씀이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이 성경해석의 원칙이다. 성경전체의 정신 즉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 자구를 해석해야 한다. 이러한 대전제 아래 팔복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마음이 가난한 자가 누구일까? 욕심이 없는 자, 겸허한 자, 자기부인이 되어 있는 자,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모든 것 되심을 인정하는 자이다. 요컨대 ①물 한 방울, 공기 한 숨, 풀 한 포기 모두 내 것이 없고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다. ② 다음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내 욕심을 위하여 잘못 사용한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다. ③그리고 우리의 이러한 엄청난 죄를 씻는 길이 주님의 보혈뿐임을 인정하는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요, 그 결과 하나님이 모든 것이요, 나는 아무 것도 아님을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 욕심이 없는 마음에 온전히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천국이 이루어진다. 모든 것이 심는대로 거두는 것이다. 우리가 겸손히 우리의 마음을 비우면 천국을 거두게 된다.

 

3. 두 번째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나의 죄, 이웃의 죄, 인류의 죄를 모두 애통해 하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십자가 용서의 위로가 임한다. 세 번재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사랑은 온유하다. 겸손한 사람은 온유하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온유한 사람을 하나님은 땅에서도 높이시고 하늘에서도 높여주신다. 무엇보다도 온유의 열매를 맺는 천국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사람이 영원한 땅, 곧 천국을 상속할 것이다.

 

4. 세 번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이다. 성경에서 의란 특별한 단어이다. 전혀 죄가 없음, 완전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얼마나 불완전한 죄인인가? 이것을 알고 온전히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를 갈구하는 사람, 완전한 상태를 갈구하는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은 그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신다.

 

5.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마음은 한 마디로 인애와 자비와 긍휼이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어려운 이웃을 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긍휼을 심는 사람이 긍휼을 거둔다.

 

6.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다. 누가 마음이 청결한 사람인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십자가 보혈로 죄를 씻고 더 이상 욕심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도처에 하나님이 계심을 보게 될 것이다.

 

7.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참된 평화는 우리가 하나님의 품안에 안길 때에 주어진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를 씻고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 온전히 화목하게 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평화의 천국생활이 시작된다. 우리는 이 진리를 이웃에게 전해서 이웃도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8.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다. 의란 완전함이다. 죄가 전혀 없음이다. 십자가 복음을 믿어서 인간은 완전케 된다. 십자가 복음을 전할 때 핍박이 따라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더 힘쓰는 사람의 마음에 천국이 임한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예수 복음을 인해서 조롱과 모욕을 당하고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상이 크기 때문이다.

 

9.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소금은 첫째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해 준다. 성도들은 밥맛이 아니라 맛난 반찬 맛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고 이웃을 높여주어야 한다. 자신을 녹여서 희생해서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나아가 사람들이 욕심과 죄로 부패하지 않도록 권면하여 함께 신앙의 길을 갈 수 있어야 한다.

 

10.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십자가 보혈을 믿어 죄를 씻은 성도들은 이제는 죄와 상관없이 선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사람이 세상의 빛이다. 무엇보다도 죄악에서 구원받은 성도라면 이제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 성도들이 착하게 살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웃을 위해서 양보하고 희생하며 손해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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