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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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하이킹
  • 법률저널
  • 승인 2008.07.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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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하기 좋은 섬 두 번째 테마는 하이킹이다. 철썩이는 파도와 함께 쉬워한 바람을 쐬며 해변이나 산야로의 여행은 체력 단련뿐 아니라 마음수양으로 제격이다.


에어컨 바람은 금세 땀을 식혀주지만 조금 지나지 않아 머리가 띵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반면 나무 그늘에서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고 있노라면 단잠을 꿈꾸게 된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테마2. 하이킹

 

신선이 노닐던 신비의 섬, ‘선유도’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는 전북 군산에 위치, 하나의 섬이 아닌 이웃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함께 다리로 연결돼 4개의 섬이 하나를 이룬 곳이다.


선유도에는 선유팔경이라 해서 큰비가 내리면 망주봉의 암벽을 타고 예닐곱 가닥으로 쏟아지는 망주폭포, 선유도해수욕장의 황홀한 일몰을 가리키는 선유낙조, 무녀도의 3개 무인도 사이로 고깃배가 돌아오는 삼도귀범, 장자도 밤바다의 고깃배 불빛을 일컫는 장자어화, 금빛 모래가 깔린 선유도해수욕장의 명사십리, 고군산군도의 12개 봉우리가 춤을 추는 것 같다는 무산12봉, 신시도의 월영봉(199m)을 오색으로 물들이는 월영단풍, 기러기가 내려앉은 듯한 형상의 모래톱인 평사낙안이 절경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별도로 없을뿐더러 버스나 택시도 없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슈퍼에서 빌리는데 1시간당 3천 원 정도로 저렴한데다가 섬과 섬 사이의 작은 연도교를 건너는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는 곳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웃한 섬까지 둘러보는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선유도와 여행의 거점인 선유2구인 진리마을은 망주봉,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낀 곳으로 민박집, 자전거 대여점, 노래방 등이 몰려 있어 피서철에는 시끌벅적한 편이다.


한편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을 한눈에 조망하려면 대장도의 대장봉으로 오르면 된다. 제법 가파르지만 등산로가 반듯해서 20여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지역번호 063】
군산시 관광진흥과(450-4554), 옥도면사무소(442-0442), 선유도리2구 김덕수이장(010-5656-4787), 군산항↔선유도 여객선(461-8000), 월명유람여객선(467-4994)

 

보물섬 ‘증도’

 

전남 신안군 증도는 지난 1975년 중국 송, 원대의 유물을 다량 선적한 보물선이 발견된 뒤 보물섬이라고 불리게 됐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선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의 지신개선착장에서 20여분 동안 뱃길에 올라야 한다.


증도의 자랑 중 하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375대가 비치돼 있는 것이다. 올해 8월 1일부터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지만 하루 2천원의 이용료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 자동차로 1~2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지만 해안도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경치가 좋은 정자에서 쉬어 가는 여유가 이 여행의 참맛일 것이다.


버지선착장을 벗어나면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이 기다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으로 꼽히는 태평염전에서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석조소금창고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소금의 역사와 기원, 소금 만드는 도구와 소금조각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태평염전에서는 대패질, 수차 돌리기 등의 염전체험도 마련돼 있다.


태평염전 서쪽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은 한반도 모양의 울창한 해송 숲과 은빛 모래해변이 남북으로 4km나 길게 뻗어 있는 곳으로 썰물 때에는 넓은 개펄이 드러난다. 피서철에는 ‘머드’를 주제로 ‘섬?갯벌 올림픽축제’도 열린다. 

  
게다가 우전해수욕장 북쪽의 넓은 개펄에는 갯벌생태 탐방로인 ‘장뚱어다리’가 놓여 있어 농게, 칠게, 짱뚱어 등의 개펄생물을 관찰할 수 있고 해넘이 광경 역시 인상적이다.


또한 증도의 맨 서쪽에 위치한 방축리의 신안해저유물발굴비 부근 바닷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독살 체험장도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지역번호 061】
신안군 문화관광과(240-8355), 증도면사무소(271-7600), 증도발전협의회 이홍영씨 (011-610-1393), 태평염전(275-7541), 엘도라도리조트(275-0300), 지도읍 사옥도의 지신개선착장↔증도 카페리호(242-4916, 증도매표소275-7685), 증도버스(271-7570), 개인택시(011-9617-7607,011-614-8419)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 제주 ‘우도’

 

우도는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제주시 구좌읍의 종달리나 하도리 해안도로에서 거대한 소 한 마리가 곤히 잠든 형상을 바라볼 수 있다.


우도의 모든 것들이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그 중 ‘달그리안’으로도 불리는 ‘주간명월’, 밤바다에 뜬 어선의 불빛을 일컫는 야항어범,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의 ‘천진관산’, 우도봉(133m)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을 말하는 ‘지두청사’, 제주도 동부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우도 전경을 가리키는 전포망도, 우도봉 남쪽의 해안절벽을 지칭하는 ‘후해석벽’, 후해석벽 동쪽의 절벽 아래에 뚫린 ‘동안경굴’,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해변으로 알려져 왔던 ‘서빈백사’ 등은 우도팔경에 속하는 절경들이다.


이 외에도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해변과 비취빛 바다를 껴안은 하고수도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성산봉 일출과 파도가 사납게 바위와 절벽을 때리며 하얀 포말로 부서져 장관을 연출하는 돌깐이해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한편 제주도는 우도에 지난 1일부터 차량종량제를 실시해 하루 600여대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어 자전거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섬 전역에 크고 작은 도로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고, 대부분 도로의 경사가 매우 완만해서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지역번호 064】
제주시 관광진흥(728-2751), 우도면사무소(728-4354), 성산포↔우도 간 카페리호(782-5671, 천진항매표소783-0448), 우림해운782-7730), 우도교통버스(78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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