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2.6개월...여성 29.7개월
응시횟수, 1차 2.8회...2차 2.2회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5명을 본지가 분석한 결과, 최종 합격까지 시험 준비기간은 평균 30.7개월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30개월)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29.7개월, 남성은 32.6개월이었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시험기간이 2.9개월 긴 것은 군 복무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최연소로 합격한 김성준씨는 시험 준비기간이 15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72개월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전체의 54.3%(19명)를 차지했던 서울대 출신자의 시험 준비기간은 평균 25.7개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평균 시험 준비기간에 비해 5개월 짧은 수치다.
응시횟수 분석에서도 시험 준비기간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1차시험 응시횟수는 평균 2.8회이었고 2차 응시횟수는 2.2회로 나타나 2년 6개월 정도의 시험 준비기간과 맥을 같이했다.
남성과 여성이 1차 응시횟수에서는 평균 2.8회로 같았다. 하지만 2차 응시횟수에서는 남성이 2.3회인데 비해 여성은 2.1회로 나타나 2차시험에서 여성이 강하다는 것이 사실인 것으로 분석됐다.
첫 응시로 1, 2차 동차로 합격한 수험생은 2명이었고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1차 응시횟수는 평균 2.5회로 전체보다 낮았으며 2차 응시횟수는 2.1회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