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 비상한 관심
내년 3월 전국 25개 로스쿨이 개원되고 2012년 첫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변호사시험이 치러진다.
현재 2~3만여명에 이르는 현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2006년 1차, 2007년 2차시험까지 존치되는 사법시험에 전력을 투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 속에서, 제50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이 실시됐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학교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은 로스쿨과 사법시험이라는 양제도가 본격적으로 양립하는 직전의 시험인 만큼 응시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전국 대학관계자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일부 대학에선 법대교수들이 직접 시험장에 나와 자교 수험생들을 격려했고, 대학 고시반에선 응원 현수막과 도시락을 준비해 선·후배들의 선방을 바라기도 했다.
이번 2차 시험의 합격자는 10월 30일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각 대학들은 금년 합격자 수가 향후 로스쿨순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 그 어느해보다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