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지난 19일 시카고 켄트 법대의 Harold J. Krent 학장과 본교 법과대학을 방문, 김영철 법대학장과 양교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 법대는 이미 지난 해 8월에 시카고 켄트 법대와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은 내년 3월 로스쿨 출범을 앞두고 양교간 2중학위과정의 설치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2중학위과정제(Dual Degree Program)란 3년의 로스쿨 과정 중 1년을 시카고 켄트 로스쿨에서 LL.M과정을 이수할 경우, 건국대학 로스쿨과 시카고 켄트 로스쿨에서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과 미국의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건국대 로스쿨을 수료한 학생은 한국과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참고로 건국대 로스쿨은 입학 정원이 40명이며, 부동산·기업분야 등의 최고 법조인 양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정원의 50%는 전액, 나머지는 반액의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되는 등 재정이 탄탄한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