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추가모집·LEET 추가접수 “헷갈리네”
LEET 응시원서 추가접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 중 모 방송에서의 LEET 지원자의 저조로 각 대학들은 우수학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며 모 대학 교수의 ‘추가모집 고려’라고 말한 기사를 추가 접수와 혼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3일 YTN 보도는 “LEET 접수인원이 기대에 못 미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 특히 지방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유치 못 할 거란 우려 때문에 학생 선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며 W대학 법대학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W대학 C학장은 “기본 성적이 되지 않는 학생들을 자질이 모자란 학생들을 무조건 충원할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모집’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교과부는 로스쿨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이 모인다면 ‘추가 모집’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는 보도를 전했다.
방송이 나가자 일부 수험생들은 LEET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인용하면서 LEET추가 접수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한 것.
이에 상당수 수험 네티즌들은 “추가모집 고려와 추가접수 고려를 구분 못하느냐”라며 일부 추가접수 요구자들의 집착을 나무라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YTN기사는 사전에 계획했던 것 외에 다른 전형으로 추가모집을 하겠다는 건데, 그걸 어떻게 리트 추가접수로 해석을 할 수가 있냐?”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보도의 내용은 대학면접고사 후 최종 합격여부를 가릴 때 자격요건이 미달하는 신청인은 불합격처분을 하고, 그 공석을 추가모집을 통해서 메우자는 의견이므로 LEET 추가모집을 고려하자는 주장과는 아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 일부 수험생들은 오죽 답답했으면 그렇게까지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겠냐 라며 귀여운 애교로 봐 주자며 논쟁 아닌 논쟁에 종지부를 찍자고 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