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가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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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가 당락 가른다
  • 법률저널
  • 승인 2002.0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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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시험이 각각 3월1일과 2월27일로 20여일 남았다. 막판 불같은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지쳤지만 기나긴 마라톤에서 사력을 다하여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야만 하는 경주자의 모습과도 같다.

  이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에 자신감을 갖고 최대한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습전략을 세워야 하며, 새로운 내용의 공부보다는 그동안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거나 요점정리 노트를 읽어보면서 가볍게 마무리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즉 새로운 내용의 학습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 중에서 미흡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는 쪽의 비중이 더 높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수험생들은 조급한 마음에 새로운 교과서나 문제집을 골라잡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그동안 자신이 공부한 것을 중심으로 마무리 점검을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다시 말해 학습량을 늘려 점수를 더 높이겠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런 점에서 수험생들은 이제 시험 당일까지 시험의 본질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에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이 끼어있는 등 수험생들의 마음을 흩트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시험 당일까지 얼마나 평상심(平常心)을 유지하면서 마무리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느냐가 당락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지만 마지막 20여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점수차가 커질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마무리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선 교과서를 중심으로 중요한 부분과 요점정리 부분에 대한 확인복습을 철저히 하면서 오답노트를 활용하거나 그동안 풀어봤던 모의고사 또는 문제집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또 올해에는 사법고시의 경우 필수과목인 기본3법에서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여론이다. 따라서 기본3법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와 이해가 매우 중요하며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실수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것은 고득점 전략에 치명적이다. 주말 등을 이용해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전에 대비한 기술적인 점검도 필요하다. 단 한번의 시험에서는 실력 외에 기타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력을 쌓는 것보다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험이 닥쳐오면 막연한 불안감에 밤늦게까지 이책 저책을 뒤적거리며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만 가중시킬 뿐이다. 시험 당일과 같은 시간대에 가볍게 학습하며, 시차 적응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남은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며 시험이 나에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긴요하다.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건강관리와 함께 마지막 슬럼프를 극복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D-20일. 평소 습관대로 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이며 합격의 문을 여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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