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지원자, 그 속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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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지원자, 그 속을 들여다보니?
  • 법률저널
  • 승인 2008.06.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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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역 지원자 80%, 최근 3년내 졸업자 49%
연령 30세 이하 59%, 법학→공학→상경계열 순

 

이번 LEET 지원자들 중 시험지구별 지원분포를 보면 서울권역이 무려 80%를 차지해 수도권 쏠림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특히 춘천과 제주지구는 1%를 넘지 못하는 비율을 보였다.


졸업연도는 2006년 이후 졸업자가 49%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26~30세가 44.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공과 관련, 법학계열이 31.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공학계열, 상경계열, 인문계열 등의 순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원자 중에는 의학계열이 220명, 약학계열 120명 등 색다른 전공자가 눈에 띄어 다양한 전공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법조인 배출이라는 로스쿨 설립 취지의 인적구성에는 일단 합격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권역 지원자, 8,314명 80%


총 지원자 10,960명 중 서울지구 응시 지원자자 총 8,314명으로 전체 인원대비 75.9%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서울(수원) 지구의 531명(4.8%)을 서울권역으로 포함할 경우 무려 80.7%를 차지했다. 반면 부산 등 7개 시험지구는 한자리 수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특히 춘천과 제주는 각 94명(0.9%), 54명(0.5%)만이 시험지구로 택했다.


전국 25개 예비인가 대학 중 서울권역 소재(경기, 인천 포함) 로스쿨은 14개(입학정원 1,100명)라는 점과 비교한다면 이는 ‘로스쿨 준비도 서울에서, 로스쿨 지원도 서울에서’라는 쏠림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과 서울권 각 한 개 군을 선택해서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도 강하지만 서울권 내에서 각 군을 선택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 2006년 이후 졸업자 49% 차지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인 현 학부 4년생 2,193명(20%), 지난 2월 졸업자 1,267명(11.6%), 2007~2006년 졸업자 1,904명(17.4%)으로 최근 3년 이내 졸업 및 예정자의 비율이 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90년대 졸업자가 13.3%, 80년대 졸업자 1.9%, 79년 이전 졸업자도 3.9명으로 0.4%를 기록했다. 이같은 비율은 연령대별 비율인 20~25세 13.9%, 26~30세 44.8%, 31~40세 36%, 41~50세 4.4%, 51세 이상 0.9%와 같은 맥락이다.

 

■ 법학→공학→상경→인문→사회→자연계열 순


이들 지원자들의 전체적인 전공 계열은 법학계열이 단연 31.9%(3,48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공학계열 15.2%(1,656명), 상경계열 14.5%(1,593명), 인문계열 13.3%(1,462명), 사회계열 11.6%(1,273명), 자연계열 4.5%(491명), 사범계열 3.1%(337명) 등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각 로스쿨은 “비법학 학위소지자의 비율이 3분의 1을 넘어야 한다”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령에 크게 배치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아울러 각 분야의 다양한 학부 전공 및 다경험을 통한 양질의 법조인 양성과 글로벌 M&A 등 국익 및 시대적 조류에 부합하는 국제적 감각의 법조인 양성을 위한 전공별 다양성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열별 남녀 비율이 주목된다. 남자의 경우, 법학계열(2,235명, 32%)→공학계열(1,390명, 19.9%)→상경계열(1,159명, 16.2%)→사회계열(731명, 10.5%)→인문계열(686명, 9.8%)→자연계열(194명, 2.8%)→의학계열(152명, 2.2%)→사범계열(105명, 1.5%)→농학계열(61명, 0.9%)→기타계열 등의 순위를 보였다.


반면, 여자의 경우 법학계열(1,253명, 31.4%)→인문계열(776명, 19.4%)→사회계열(542명, 13.6%)→상경계열(434명, 10.9%)→공학계열(266명, 6.7%)→사범계열(232명, 5.8%)→자연계열(194명, 4.9%)→기타계열(81명, 2%)→약학계열(72명, 1.8%)→의학계열(68명, 1.7%)→그외 기타계열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 국외 학부 졸업생도 213명 지원


국내 학위 소지자가 총 10,747명인 가운데, 국외 대학 학부 졸업자가 213명으로 1.9%를 차지해 주목된다.


이들 국외 학위 소지자들은 각 로스쿨 입학 전형에서 영어 및 제2외국어 영역에서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설 가능성이 높다.


계열별 비율 또한 국내 학위 소지자들과 대조를 이룬다는 점이 특이하다. 상경계열이 28명으로 31.1%로 가장 비율이 높고, 다음으로 인문계열(41명, 19.2%)→사회계열(40명, 18.8%)→법학계열(25명, 11.7%)→공학계열(17명, 8%)→자연계열 및 기타계열(각 7명, 각 3.3%)→그외 기타계열 등의 순위를 보였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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