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생, 내년 행정고시 도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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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생, 내년 행정고시 도전 해봐?
  • 법률저널
  • 승인 2008.06.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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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연령제한 폐지, 상당수 법관련 직군 응시희망
내년 행시 응시 이유, 행시생 ‘적성’ 사시생 ‘과목’


사법시험 준비 중인 수험생 중 상당수가 내년부터 응시연령 제한 폐지 등의 이유로 행정고등고시 법률관련 직군에 관심이 있고, 수험생들의 절반이상이 연령제한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예비공직자제도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의사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생들의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총 설문 응답자 862명 중 현재 행정·외무고등고시를 준비한다고 답변한 411명 중 92.9%는 내년도 행정고시에도 응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응시연령 제한 폐지와 연관성에 대해서는 87.6%가 연관성은 없다고 답변했다.


행정고시를 계속 준비하려는 이유는 ‘직업의 안정성’(24.3%) 및 '기타' 이유보다 ‘적성’(54.4%) 때문이라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실용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직구조조정의 바람 탓인지 내년도엔 행시를 준비하지 않겠다고 답한 수험생들은 ‘채용규모 축소 예상’(38.8%)에 주된 이유를 들었다.


반면, 사법시험 준비생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진 결과, 답변자 451명 중 무려 37.0%가 내년도 행정고시에 응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응시연령 상한 폐지와 연관성에 대해 3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행정고시에 응시할 경우 법률관련 직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법무행정’ 53.2%, '검찰사무직' 28.4%, '행정직' 10.6%, ;기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고시에 관심을 가진 주된 이유는 ‘사법시험 과목과 유사함’이 5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직업의 안정성’ 28.5%, ‘적성에 맞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고시생들의 행정고시 응시 이유와 상당한 대조를 이뤄 특히 주목된다.


행정고시에 응시하지 않는 주된 이유 역시 행정고시생과 달리 ‘기타’가 29.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험준비 어려움’ 19.9%, ‘적성에 맞지 않음’ 17.0%, ‘채용규모 축소 예상’ 16.1% 등의 순위를 보였다.


한편, 현재 1만원인 응시료와 관련 '응시료를 인상할 경우, 수용할 수 있는 응시료 인상수준은?'라는 질문에는 ‘현행 유지’가 70.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50% 인상’ 13.2%, ‘100% 인상’ 9.0%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다양한 이유로 수년전부터 필기시험이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바꿔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과거처럼 일요일(46.7%)을 토요일 28.2%, 평일 25.1%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참고로 이번 설문조사는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생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실시했고, 본지 홈페이지(www.lec.co.kr)를 통한 온라인 497명, 신림동 소재 학원 수강생 대상 직접 설문 368명이 참여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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