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사무관 258명 어느 부처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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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사무관 258명 어느 부처로 갔나
  • 법률저널
  • 승인 2008.04.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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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22명 '최다'
행시 수석 '교과부'·교육원 수석 '기재부'

 

올해 임관된 새내기 사무관들은 주로 어느 부처에 배치됐을까.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른 '대부처주의' 원칙에 따라 부처가 통폐합된 만큼 신임 사무관들도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상대적으로 통합 규모가 큰 부처에 집중적으로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1년간 사무관시보를 마치고 2일자로 정식 사무관으로 임명받은 올해 신임 사무관 296명 가운데 35개 중앙행정기관 257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명, 각 지방자치단체 38명이 배치됐다. 임명된 신임 사무관은 지난해(271명)보다 25명이 늘었다.


본지가 296명 신임 사무관 중 각 시도 지방공무원으로 전출된 38명을 제외한 258명의 정부 각 부처 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각각 22명으로 가장 많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21명), 교육과학기술부(16명), 행정안전부(16명), 보건복지가족부(14명), 특허청(14명), 환경부(13명) 등에 다수 배치됐다.


제50회 행정고시(행정·공안직)에서 수석을 차지한 황지혜 행정사무관은 교육과학기술부를 택했고, 기술직군에서 수석을 차지한 한성일 전산사무관도 교육과학기술부를 선택해 관심을 끌었다.


행정·공안직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안종현 행정사무관은 농림수산식품부, 당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원을 그만두고 뒤늦게 고시에 뛰어들어 기나긴 시련 끝에 기술직 최고령으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손기삼 환경사무관은 환경부에서 사무관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제52기 신임리더양성과정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김성은 행정사무관은 기획재정부틀 선택했다. 일반행정에서 수석 졸업한 김혜수 행정사무관은 문화체육관광부, 3등으로 수료한 이송주 행정사무관은 법제처를 택했다. 


22명을 임명한 기획재정부의 경우 모두 행정사무관으로 채워진 반면 지식경제부는 행정사무관(12명), 공업사무관(5명), 시설사무관(2명), 전산사무관(2명), 통신사무관(1명) 등 고루 포함됐다.


특허청의 경우 14명의 신임 사무관 가운데 행정사무관은 3명에 그친 반면 공업사무관은 10명에 달했으며 농업사무관도 1명이었다. 국토해양부도 21명 중 행정사무관 13명, 공업사무관 8명으로 기술직군 진출이 많았다.


2006년 합격자 가운데 연수를 마치고 올해 임명된 신임 사무관을 직렬별로 진출한 부처를 분석한 결과, 일반행정(전국)에서는 행정안전부가 11명으로 단연 앞섰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6명), 문화체육관광부(5명), 노동부(5명), 국방부(4명), 보건복지가족부(4명), 법제처(4명), 국민권익위원회(4명) 등에 다수가 진출했다. 특히 일반행정직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없는 기획재정부에 3명이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재경직에서는 역시 경제 관련 부처에 몰렸다. 기획재정부에 8명이 진출했으며, 다음으로 보건복지가족부, 국토해양부, 국세청에 각 4명이 배정됐다. 국무총리실(2명), 지식경제부(2명), 농림수산식품부(2명), 특허청(2명) 등으로 진출했다.


국제통상직에서는 외교통상부가 7명이 진출했으며 지식경제부(3명),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위사업청 등에 배치됐다.


교육행정직의 교육행정사무관은 전원 교육과학기술부에 배치되었고 검찰사무, 보호관찰직은 모두 법무부에 임명되었다. 법무행정직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등으로 나갔다.


한편, 희망하는 부처 배치는 고시 제2차시험 성적과 함께 교육과정에서의 성적을 합산하여 성적이 높은 사람에게 부처선택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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