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채용인원 감축? “예측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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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채용인원 감축? “예측은 금물”
  • 법률저널
  • 승인 2008.04.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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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공직 개혁 물결에 감축될 수도...”
행안부 “섣부른 예측 지양, 현 목표에 충실”
 
참여정부 때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한 공직개혁 물결이 현 정부에서도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고등고시 수험생 및 예비 수험생들에겐 내년도 채용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학기 초와 졸업을 마치고 장래 계획을 새롭게 준비 중인 이맘때 더욱 그러하지만 새 정부의 출범으로 개혁 방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금년엔 더욱 그러하다. 또한, 내년부터 공직 진입의 큰 걸림돌이었던 연령제한이 폐지되기 때문에 공직 준비에 눈길을 돌리는 새로운 공직진입 희망층들의 지대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으로 공직에 대한 매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희망했던 행정고시에 미련을 떨칠 수 없다”는 이 모(39세, 현 7급 공무원)씨는 “금년과 같은 채용규모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차라리 승진시험을 포기하고, 행정고시에 재도전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다”고 숨은 포부를 드러냈다.


연령제한폐지와 관련, 이씨는 “아마 7급시험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수 있겠지만, 9급시험과 행시에는 지원자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행정고시는 과거 행정고시에 미련을 두었던 40대 직장인들의 지원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는 분석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내년도 채용규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만은 분명하지만, 감축이 있다 하더라도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의 특수성과 수험생의 신뢰보호 차원에서 더욱 그러하다는 예측이다.


실례로 참여정부 초기 때부터 채용규모 축소라는 움직임이 수험가를 불안하게 했지만, 결국 5급 공채시험의 선발인원은 근소하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에 이같은 의문은 단지 기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관 또한 예측불허라 지켜 볼 일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부 한 담당자는 “연말경인 11월에 각 부처로부터 충원수요를 받아 봐야 안다”며 “각 부처는 당시, 향후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등에 따라 수요인원을 결정하고, 이에 행안부는 그 타당성을 따져 전체 선발인원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또 담당자는 “내부적으로도 증감 여부에 대해 매우 예측위험이 있다”면서도 “설령 감축이 있다고 하다라도 급격한 감축은 불가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참고로, 권 모(41세, 6급 공무원)씨 또한 “당장 공무원연금제도가 국민연금과 통합되면, 정년을 얼마 앞두고 있지 않은 장기근무 관리직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형태와 같은 사퇴가 늘 가능성”을 점치면서 “단순 공직 개혁바람 때문에 급격한 감축은 없지 않겠나”라는 분석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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